캡슐커피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다이소 캡슐 커피) 쟈뎅 바리스타 싱글오리진 브라질 다크
요새 열 일 하는 <다이소>
올영보다 더 바쁘게 신상을 뽑아내는 화장품도 그렇고
약국 뺨 치겠다고 건강기능식품까지 내 놓고
그런데, <다이소>가 또 은근 커피 맛집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다들 알란가 몰라~
기존에도 <다이소>에서 캡슐 커피가 몇 가지 나왔었는데
내 기준,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맛이 아주 괜찮다고 하기도 그렇고
크게 인상적이진 않아서 리뷰를 패스 했었는데
이번에 <쟈뎅>과 손잡고 또 새로운 캡슐 커피를 내놓았다고 해서 냉큼 다녀왔다쥐~~~
<쟈뎅>이야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국내에서는 규모가 있는 커피 회사이고
<쟈뎅> 자체 브랜드로도 커피 캡슐을 생산하고 있다보니
나름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업어 온 녀석은 <쟈뎅 바리스타> 시리즈 중 '다크' 이다.
'디카페인' '미디움' '다크 ' 세 종류가 나오는데
'다크' 가 가장 궁금했다.
캡슐 당 원두는 5,5g 씩 담겨있는데
타 브랜드에도 밀리지 않는 양이며
<다이소>에서 파는 다른 캡슐 제품들보다도 많은 양이었다.
원두가 1g이라도 더 담기면 아무래도 좀 더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을테니 만족~
원두는 미디엄 다크 정도로 로스팅 되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좀 더 강하게 로스팅 된 것 같았다.
역시나 30ml 추출해서 100ml 물을 더해 마셔보았다.
추출할 때는 커피의 스모키한 향이 강하게 난다.
물을 더해 마셔보면, 이미 향은 날아가고 없지만
입 안 가득 씁쓸하고 스모키한 맛이 치고 들어온다.
캡슐 커피로는, 특히나 싱글 오리진 캡슐 커피로는 만나기 어려운 정도의 강렬하고 터프한 스모키함이다.
쓰고 진한 커피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물을 더 타 거나
우유를 부어 라떼로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얼추 <스타벅스> 정도의 강렬함이었다.
그러나 쓰고 강한 맛에 눌려 다른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신맛은 1도 없고
바디감은 약하게 느껴졌고
단맛도 아주 약하게만 느껴졌다.
가격도 따져보면
10 개 캡슐에 5000원으로
<스타벅스> 캡슐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정도이고
급하게 캡슐 커피가 떨어졌을때 손쉽게 <다이소>로 달려가 구입할 수 있으니
그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탄맛 많이 나는 커피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 좀 실망스러웠는데
라떼로 마셔보니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더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평소 신맛 나는 커피를 싫어 하는 사람들께 추천
탄맛 나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커피는 쓴맛으로 마시는 거라고 하시는 분들께도 추천
캡슐 하나로 양 많이 마시고 싶다면 역시나 추천
진하고 쌉쌉한 커피 좋아하신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