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추천) -점연아, 온난니
주 연
진비우
장정의
<点燃我,温暖你〉직역하자면, 나를 불태워 너를 따뜻하게 하다....뭐 그런 뜻이다.
원작 소설의 제목이 <打火机与公主裙> 으로, 라이터와 공주치마...라는 뜻인데
내용 속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 소품으로 등장하는 라이터와 드레스를 뜻한다.
드라마로 제작될 때만 해도 원작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었는데
방영 전, 제목을 바꾸었다.
개인 적으로는 바꾼 제목이 더 나은 것 같다.
드라마는 '장정의' 가 맡은 '주윈'이 귀국하면서 시작된다.
같은 시간, 교도소에서 출감하는 '진비우'가 맡은 '리쉰'
시작이 뭔가 어둡고, 거창하고 그랬다...
잠깐 귀국했던 '주윈'은 친구 '런디'의 계획으로 '리쉰'과 재회하게 되고
'리쉰'이 현재 처한 상황이, 동창인 '가오젠홍'과 연관되어있음을 알게된 후
'리쉰'을 돕기 위해, 해외 생활을 포기하고
작은 프로그램 회사에 취직한다.
물론, '리쉰' 과 함께 하기 위해...
사실 이 드라마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초반은 대학시절 '주윈'과 '리쉰'의 만남부터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았고
후반은, '주윈' 이 '리쉰'이 있는 작은 게임회사에 들어가
'리쉰'이 재기하고, '가오젠홍'에게 복수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당연히, 전반 학창 시절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무엇보다, 초반 금발의 '리쉰'이 등장하는 씬은 정말 예~~~술 이었다.
왜때문에, 금방 다시 흑발로 돌아오긴 하지만
금발의 '리쉰'을 보기 위해 이 드라마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진비우'는 부모의 백으로 연예계에 손쉽게 데뷔해 자리를 차지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드라마를 보고 나면
'진비우'가 역할에 얼마나 진심이고, 열심히 하는지가 느껴진다.
top 급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겠다.
'장정의' 는 영화에서 먼저 보고, 참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었는데
역시나 이 드라마에서도 아주 매력적으로 나온다.
전형적인 미인형은 아닌데, 참 건강하고 예쁘장하다는 느낌이 들고
연기 또한, 능숙하게 잘 한다기보다는
자기만의 색깔로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드라마의 감독이 드라마 <하이생소묵> 의 감독이다 보니
멜로 선을 잘 살리고
남자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잘 살려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바로 OST라고 생각된다.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곳이 다 맘에 들기가 쉽지 않은데
이 드라마의 전 ost가 다 맘에 들어서
나는 전곡을 다운 받았었다.
중국, 현대 로맨스 드라마가 아주 재미있기가 쉽지 않은데
이 드라마는 내가 베스트로 뽑는 <중국 드라마> 중 몇 안 되는 현대 로맨스 드라마이다.
난 재미있는 중드는 시간차를 두고 재탕 삼탕을 하는 편인데
이 드라마 역시, 삼탕까지 마친 드라마라는 것~
그러니 중국 드라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