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중국 드라마 추천) 신생 (新生)

황금별짱 2025. 4. 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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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연

징보란 (정백연)

쩌우이란 (주의연)

 

 

오늘 소개해 드릴 중국 드라마는 징보란 (정백연) 주연의 <신생> 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아주 대중적으로 알려진 드라마는 아닙니다.

하지만, 중드에 관심이 좀 있거나, 아니면 정백연의 팬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작년 의외로 반응이 좋았던 드라마 중 하나랍니다.

 

일단 이 드라마는 장르가 로맨스는 아니어서, 그 동안 소개를 안 하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이 드라마에 로맨스적 요소가 또 아주 없는 것은 아니어서

여기에 소개글을 올려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정백연 얼굴이 로맨스 그 잡채~ 아니겄습니까~?

 

줄거리

어느 날 허산 (쩌우이란- 주의연)은 고교 동창 페이커( 정백연) 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러 공항으로 갑니다.

그러나 재회의 인사도 나누기 전 페이커가 허산 앞에서 갑자기 구토를 하며 쓰러지고,

그 다급한 순간 페이커는 허산의 손에 USB(?) 칩(?) 같은 것을 쥐어주며 구급차에 실려갑니다.

그러나 이내, 구급대원들이 페이커를 포박해서 어디론가 데려가 버리고...

 

얼마 후, 허산은 페이커의 추모식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외진 섬 같은 곳에 도착한 허산은, 

같은 초대장을 받은 다른 4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감금(?) 되다시피한 일행은, 페이커와 관련된 사연을 풀어내야만 페이커의 유언을 들을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한 사람씩 페이커와의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모두 페이커에게 사기 당한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사연을 얘기하면, 사기 당한 금액이 다시 입금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그들 사연 속의 페이커는 모두 다른 사람처럼 그려지지만, 알게 모르게 그들 또한 페이커를 중심으로 얽히고 섥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일행은 폭풍이 몰아치는 밤 보트에 실려 섬을 떠나게 되고

거기서 페이커가 죽지 않고 감금되어 있음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그의 장인이었다는 천수파의 계획이었음이 드러납니다.

 

페이커때문에 딸을 잃었다는 천수파는, 페이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을 한 데 모아, 페이커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계획이었던 것인데....

그러나 허산이 나서서

그 동안 감춰졌던 천수파의 진면목,

그리고 페이커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의 사연의 진위 여부를 파헤칩니다.

 

그렇게 폭우 속에서 난파당할 뻔한 보트는 간신히 구조되고

감춰졌던 진실들이 드러나게 되는데.......

 

나의 소감

'낙가' 의 인기 미스터리 소설 <비가적만찬> 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미스터리 요소를 잘 살리면서 그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잘 끌고간 드라마라 평하고 싶네요.

특히나, 이 드라마에서는 무엇보다 정백연의 연기가 가장 큰 볼거리였습니다.

 

그 동안 정백연이 나오는 드라마를 많이 봐왔기에,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는 배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새삼, 이 배우가 이 정도의 열정과 실력이 있었구나 싶었던...

정백연을 위한 드라마라고도 말하고 싶습니다.

 

처음, 등장할 대 정백연의 이름이 '페이커' 인 것에서부터, 이거 이거 사기꾼 새끼로구만...하고 시작하게 되는데

네, 여기에 시청자 모두 낚이는 거랍니다.

사실, 그가 '페이커'란 이름으로 살게 된 사연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참 나름 어찌나 짠하고 가슴 아프던지요.

어찌보면, 그의 삶은 불행하고 불쌍하진 않았지만, 불우하고 안타까운 시간의 연속이 아니었을까 싶고...

새엄마부터 시작해서, 만나는 사람들 모두 그를 이용하려고만 하고

그저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고, 평범한 대학생으로 열심히 살고 싶었던 청년의 꿈을 짓밟고 이용만 하던 사람들이

그의 죽음 이후, 자신이 피해자라며 나타난 것을 보면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의 끝은 어딘가 싶어집니다.

 

10편짜리 드라마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겠는데요, 

다 보고 난 후의 느낌은 긴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았습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있지만, 딱히 추리하고 고심할 것은 없어서

주말이나 연휴때 부담 없이 연달아 보기도 좋을 듯 하네요.

 

그 동안, 중국 드라마가 너무 유치하다고 느껴지셨던 분들

정백연의 연기 스펙트럼에 의구심이 들었던 분들

짧지만 가볍지 않은 중드를 보고 싶으신 분들

그냥 정백연의 팬이신 분들 모두에게

이 드라마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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