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디악 킬러 란?
조디악 킬러(Zodiac Killer) 는 1960년대 후반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활동한 정체 불명의 연쇄살인범이다.
그는 범행 자체뿐 아니라 언론과 경찰에 암호문과 편지를 보내며 스스로를 "조디악" 이라고 칭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사건은 미국 범죄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미제 사건 가운데 하나로 남아있다.
주요 사건
조디악 킬러가 공식적으로 연관된 사건은 보통 다음 5건의 살인 (생존자 2명 포함) 이다.
1. 1968년 12월 - 레이크 허먼 로드 사건
10대 커플이 차량 안에서 총격당해 사망하였다.
2. 1969년 7월 - 블루 록 스프링스 사건
커플이 총격을 당했는데, 남성 피해자는 생존하였다.
이후 범인이 직접 경찰에 전화해 범행을 자백하였다.
3. 1969년 9월 - 레이크 베리어사 사건
범인이 기괴한 후드 복장을 하고 나타나 피해자들을 칼로 공격하였는데, 남성 피해자는 사망하였고, 여성 피해자는 생존하였다.
4. 1969년 10월 - 샌프란시스코 택시기사 살해 사건
택시기사 '폴 스타인' 이 총에 맞아 사망하였는데, 범인은 피해자의 셔츠 조각을 잘라 언론에 보내 범행을 증명하였다.
이후에도 여러 사건에서 조디악과 관련되었다는 주장들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디악 사건이 유명한 이유
조디악 사건이 특별히 유명한 이유는
범인의 신원이 끝내 밝혀지지 않았고, 범인이 암호문과 수십 통의 편지를 언론사에 경찰에 보내와 언론과 경찰을 조롱하였으며, 생존 피해자와 목격자가 존재함에도 범인을 잡지 못했으며, 수십 년간 용의자에 대한 논쟁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암호문 해독
1. 408 암호문
1969년에 세 신문사에 나눠 보낸 첫 암호문이다. 이는 며칠 만에 일반 시민 부부가 해독하였는데
그 내용은 대략, 사람을 죽이는 게 즐거우며, 죽은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노예가 되고,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는 것으로 과시적 내용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2. 340 암호문
가장 악명 높은 암호로, 340 개의 문자로 구성되어 '340 암호문' 이라 불린다.
50년 넘게 해독되지 않다가, 2020년 국제 민간 연구팀이 풀어냈는데 그 내용은
자신이 TV 쇼에 나온 걸 즐겼으며, 자신은 가스실이 두렵지 않고, 죽으면 낙원에서 노예를 얻게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용 안에 범인의 이름은 들어있지 않았다.
3. 왜 해독이 어려웠나?
조디악은 철자를 일부러 틀리게 하였고, 여러 암호 체계를 혼합하였으며, 문장의 방향을 바꾸고 문자를 재배열하는 방식으로 혼란을 주었다.
그래서 단순 치환 암호로는 풀리지 않았고, 컴퓨터 기반의 패턴 분석이 필요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들
1. 아서 리 알렌
가장 오래 추적된 인물로, '조디악' 브랜드의 시계를 착용하였다.
폭력과 아동 성범죄 전력이 있었으며, 조디악 관련 발언을 했었다는 증언도 존재하여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여러 번 실시하였다.
그러나 필적과 지문이 불일치 하였고, DNA 증거가 부족 등 결정적 증거가 없었다.
2. 잭 테런스
'데니스 카프먼' 이란 사람이 미국 방송국에 자신의 의붓아버지였던 '잭 테런스' 가 조디악 킬러였다고 제보하면서 등장하였다. 데니스 카프먼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8년 동안 증거를 모아 제출하였는데, 조디악 킬러와 유사한 필체, 피가 많이 묻어 있었던 식칼, 조디악 킬러의 위장복과 잭 테런스의 소지품이 일치하였다. 또한 잭 테런스의 소지품 중 현상하지 않은 필름에는 끔찍한 사진들이 많았는데 그 중 살해된 피해자로 보이는 사진들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진의 크기와 해상도가 너무 낮아 식별이 불가능했고, DNA 검사로도 범인으로 특정짓지 못하였다.
3. 얼 밴 베스트 주니어
2014년 '게리 스튜어트' 라는 사람이 조디악이 자신의 생부라고 주장하였는데, 근거로 생부의 사진이 조디악의 몽타주라 비슷했고, 생부의 필체가 조디악과 거의 동일했으며, 생부가 편지에 자신의 이름을 비밀 문자로 남겼었는데 아들이 해석하였더니 '얼 밴 베스트 주니어' 가 나왔다는 것을 들었다.
허나 이 근거들오 모두 확실한 증거가 되지는 못하였다.
4. 개리 프란시스 포스트
2021년 미해결 사건 수사팀이 새로운 용의자로 지목한 것이 '개리 프란시스 포스트' 였다.
근거로는 포스트의 집 암실에서 발견된 사진들, 조디악 포스트의 이마에 있는 흉터자국, 조디악이 현장에 남긴 전투화 족적, 평소 잔인했던 포스트의 성격과, 범행 당시 쓰던 복면과 평소 찍은 사진의 공통점 등을 들었다.
그 어떤 용의자보다 정황은 많았으나 모두 확실한 증거가 되지는 못하였다.
5. 리처드 호프만
2016년 용의자로 언급된 경찰관인데, 리처드 호프만의 젊은 시절 사진들이 조디악의 몽타주와 비슷했으며, 조디악의 희생자 중 한명과 출신지가 같았고, 조디악이 활동하던 시기 그 지역의 경찰관으로 근무했었다는 증거가 있었다. 그 외에도 조디악의 습관들과 비슷한 점이 많았고, 조디악의 편지에 암호로 등장하는 단어가 리처드 호프만의 별명 중 하나였다는 점도 의구심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아직도 범인을 못 잡은 이유
1. 당시 포렌식 기술 한계
1960년대에는 DNA 분석 기술력이 부족했고, CCTV 도 없었으며, 디지털 기록도 없었기 때문에 현대 수사처럼 범인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았다.
2. 증거 관리 문제
당시 보관된 편지나 봉투, 지문 등이 훼손되거나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3. 조디악의 교란
범인은 거짓 단서와 허위 자백, 암호문, 언론 플레이 등으로 경찰을 혼란시켰다.
4. 관할권 문제
사건들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다 보니, 경찰서, 카운티, 주 기관 간의 협력이 원활하지 못했다.
5. 범인이 이미 오래전에 사망했을 가능성
많은 용의자들이 이미 사망했기에, 실제 범인도 죽었거나 신원 기록이 남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다.
현재 상황
FBI 와 지역 수사기관은 공식적으로 이 사건을 완전히 종료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큰 진전이 발표된 상태도 아니다.
많은 범죄자들은, 언젠가 유전자 계보 추적으로 해결될 수도 있고, 영원히 미제로 남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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