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 - 돌체구스토 호환 캡슐 -코스트코 커피, 카피탈리 베스트 모먼트 룽고

오늘도 소개해 보는 탕비실 커퓌~

지난 번 소개해 드린 <카피탈리> 사의 '베스트모먼트' 패키지에 들어있던 룽고~캡슐입니다.

 

사실, 에스프레소, 룽고...이런 거 너무 찐하고 쓰고...잘 안 마시는 편이지만

이런 거 잘 마시는 남자들 가끔 멋쪄 보이기는 하고...뭐..그런 적이 있다는....ㅎㅎ

 

암튼, 그래서 항상 물을 좀 더 타서 진한 아메리카노 처럼 마시는 편이었는데오늘은 아침부터 몽롱한 게, 정신을 좀 차려야지 싶은 타이밍이라이 룽고 캡슐을 내려보았습니다.돌체 구스토 머신으로 4칸 정도 내리게 되어있네요.

 

커피를 내리는 동안, 커피 향이 진하게 나서 좋았습니다.지난 번의 아메리카노보다 더 진한 커피 향이었어요.양은 많지 않지만,네스프레소 캡슐로 한 잔 내리는 양만큼은 나오니 물은 더 섞지 않고 마셔보았어요.

 

진하고 쌉싸름한 커피 맛이 기분 좋게 느껴질 정도입니다.쓰거나 탄맛이 강해서 혀가 아린 그런 정도가 아니라정말 진한데 부드럽게 넘어간다고 해야할까...

 

아라비카 100% 원두가 8g 커피 강도는 7 정도이니 중간이상에, 바디감은 6으로 중간 정도라고 하는데아메리카노 캡슐에 비해 바디감도 더 잘 느껴지고 향과 맛이 풍부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커피의 쓴맛과 살짝이 산미도 느껴지면서 끝에 단맛도 올라옵니다.목 넘김도 좋고, 깔끔한 듯, 입 안에 남는 여운도 좋으네요.

 

네, 네, 제 취향의 커피였어요.아주 쓰고 탄맛 나는 커피는 안 좋아하지만약간의 산미와 단맛이 도는 쌉쌀한 커피 좋아하거든요.설탕을 첨가하지 않아도 될만큼의 진하기라 더 좋았구요.

 

 

혹시, 에스프레소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좀 자신이 없다 하신다면이 룽고 커피로 시작해보세요.물 양을 좀 적게 잡는다면, 부담없는 에스프레소까지 가능할 것 같네요.

 

간만에 맛있는 커피 마셔서 아침 잠도 깨서 좋았고커피로 배 안 불러서 더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