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연
양쯔
등위
장완이
단건차
왕홍의
대강의 줄거리
신농, 헌원, 고신 세 나라가 서로 대립하던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로
고신의 왕녀 '구요'는 백 년의 고난을 겪으며 신분과 외모를 잃고 남자 같은 '민소육'으로 의원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다 죽어가는 거지 하나를 주워 '엽십칠'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하게 되는데, 병이 낫고 멀끔해진 '엽십칠'은 '민소육'이 실상은 여자의 신분임을 눈치채고, 그의 심복이 되고자 한다.
그렇게 둘 사이의 정이 싹트는 사이, 우연찮은 사건으로 민소육은 '상류'를 알게 되고, '민소육'의 피가 만병통치약 같은 거라, 상류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음을 알게된 후로는 상류는 민소육을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둘 사이에는 우정보다 진한 감정의 교류가 생겨나게 된다.
그 즈음, 고신에 얹혀 살던 창현이 잃어버린 동생 '소요'를 찾기 위해 '민소육'이 있는 마을까지 오게되고, 먼저 창현을 알아본 '민소육'은 상류와의 거래에도 불구하고 창현을 위해 위기의 순간을 대신 막아선다.
그러던 와중 '엽십칠'의 진짜 신분이 대륙 최대 부자 '도산' 가문의 후계자인 '도산경' 임을 알게된 '민소육'은 '엽십칠'과 거리를 두려 하지만
'민소육'을 마음에 담은 '엽십칠'은 진짜 신분을 버리고 민소육의 '엽십칠'로만 살고자 하지만, 현실은 이를 허락하지 않고...
운명처럼, '민소육'은 고신왕의 부름을 받게 되고, 결국 그녀의 진짜 신분이 구요의 왕녀인 '소요'임이 밝혀진다.
'엽십칠'은 그녀에게 어울리는 자가 되기 위해 '도산경'의 신분을 되찾고,
'상류'는 '방풍패'가 되어 '소요'의 친구가 되어준다.
그러나 자신을 오빠로만 대하는 '소요' 앞에서 '창현'은 가족 이상의 감정으로 '소요'를 사랑하는 본심을 숨겨야만 하는데...
나의 소감은...
워낙 긴 이야기라, 절반부의 줄거리만 얘기하자고 해도 한 두 페이지로는 불가능한지라, 대강만 소개해 보았다.
전체 60 여편이 넘는 장편 드라마라, 애초 방영시 '광총'의 제제가 있어 시즌 1,2 로 나뉘어 방여되는 바람에
시즌2의 성적과 평이 처참하긴 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한 번에 시청 가능하니, 중간에 호흡이 끊기지 않는다면 그래도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이 드라마는 '동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 '동요'작가의 <증허락> 이라는 소설을 먼저 읽고 나서 이 드라마를 본다면 아마 재미가 훨씬 배가 될 것이다. 난 십수 년 정에, '동요' 작가 작품이 붐을 일으킬 때 <보보경심> 을 비롯해서 <증허락> <대막요> 까지 보았었는데 하필 <장상사>만 안 보았다가, 이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챙겨보았던 기억이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소요'는 <증허락> 의 주인공들의 딸로써, 시대적 배경이나 스토리라 연장선상에 있어서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중드 초보자라면 선협물도 아니요, 시대물도 아니요, 역사 드라마도 아닌 이 중국 고장극을 이해하기엔 진입 장벽이 나름 크리라 본다. 그냥,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신선들이 사는 시대극 정도로 이해하고 본다면 그나마 좀 수월할까.....
이 드라마의 가장 특장점은 원작에서 증명받은 탄탄한 스토리라 들 수 있겠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잘 살린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고..
'양쯔'라는 배우야 아역부터 시작해 경력이 원로급이라 연기를 따질 필요도 없겠지만, 특히 이 드라마에선 연기의 정점을 찍지 않았나 싶더라.
사실 '소요'와 '민소육'으로 보여지는 캐릭터에서 지금까지 양쯔가 나왔던 <향밀침침신여상> 이나 < 침향여설>의 그림자가 보여 살짝 식상한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드라마 후반부에서 보여주었던 처절하게 울부짖고 분노하던 모습에서는 그 전 드라마보다 훨씬 깊이감이 느껴져 이 배우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젊은 세대 배우로 새롭게 뜨고 있는 '장완이'도 정극 연기를 잘 한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야망과 사랑을 모두 욕심내는 남자의 모습을 어쩜 저리 치열하게 보여줄 수 있었는지...새삼 반하게 된달까...
그리고 '상류'와 '방풍패' 라는 1인 2역을 소화해 낸 '단건차'는 가수 출신 배우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어찌나 매력적으로 잘 그려냈던지, 원작을 읽을 때에는 그닥 매력적인 캐릭터라 여기지 않았던 '상류' 가 드라마 내내 아픈 손가락처럼 애달퍼서 혼났다.
마지막으로 나의 원픽인 '도산경' 역의 '등위'....사실, 신인 배우라 위의 다른 배우들 중에서도 경력과 나이가 부족하다 보니 연기에서도 그 부족함이 좀 느껴지긴 했었다. 하지만 '도산경' 캐릭터 자체가 잔잔하고 따스하고 포근한 그런 느낌인지라 '등위'의 연기만으로도 적당히 커버가 된 느낌적인 느낌이긴 하다. 다만, '소요'와의 쌍방 로맨스의 당사자이고, 캐릭터가 가장 맘에 들기도 하고...무엇보다...부자라잖어...ㅋ
천하 통일의 '창현'이나 야인의 1인자 격인 '상류'도 '도산경'의 재력 앞에서는 한 수 접어야 하는 상황이고, 그들을 뒤에서 모두 기획하는 지략자의 면모를 보이는 '도산경'이야 말로, 이 세계관 진정한 1인자라 할 수 있지 않냐 이 말이다..ㅎㅎㅎ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도 좋았고
또한 이 드라마의 OST도 나는 너무 맘에 들었다.
사실, 중국 고장극, 특히나 이런 장편 대하 사극 같은 드라마의 OST 다 맘에 들기는 쉽지 않은데
오프닝 곡이나 엔딩곡 외에도 중간 중간 흐르는 OST가 다 맘에 들고 극과 어울리기는 또 오랫만이지 않나 싶더라.
OST때문에 이 긴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도 내내 이렇게 길게 여운이 남지 않았나 싶고....
시시하고 유치한 중드 말고
무게감 있고 진지한 중드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
양쯔 팬이라면 무조건 추천
요새 잘 나가는 중국 남배우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
가슴 찡한 로맨스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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