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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

(로맨스 소설 추천) 알타스의 동풍 ,후작 부인 스캔들 -개스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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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발트

클레어

 

대강의 줄거리

'용맹한 갈색 사자의 손자' 로 불리는 '발트 할슈타인 프리드리히 모렌하이츠' 후작은, 륑겐 제국의 즈네부 땅을 다스리는 이다.

륑겐 제국는 뛰어난 지도자였던 륑겐 황제가 죽고, 베르다 황후마저 비참한 최후를 맞은 후, 적통 스카디아 황녀마저 유라의 바다에 수장당한 뒤, 륑겐의 서자들이 통치하며 서서히 나라의 세가 기울고 있는 상태이다.

 

제국의 변경백, 발트는 자신이 다스리는 땅 '즈네부'의 도심에서 말에 짓밟힐 뻔한 여인과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아끼던 말의 목을 베어버리고 만다.

말의 값을 받겠다며, 아이의 아빠를 데려오라 하지만, 푸른 눈의 여인은 자신은 남편이 없다며 스스로 빚을 갚겠다 나서고..

여인의 푸른 눈을 바라 본 순가, 발트는 충동적이게도 클레어를 자신의 성으로 불러들인다.

그러나 첫날 밤, 클레어가 처녀의 몸인 것을 알게 된 발트...

클레어는 여자의 몸으로 오빠의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미망인인척 하고 있었던 것이다.

발트는 그런 클레어에게 끌리는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클레어와 그 남은 가족을 성에 머물게 하고,

클레어는 빚을 갚기 위해 발트를 모시면서도, 성 안의 잡일까지 나서서 한다.

그런 고집스런 클레어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발트..

이끌림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더 이상은 클레어에게 끌려다니고 싶지 않았던 발트는 클레어를 내치지만

끝내는 클레어를 외면하지 못하고

그냥 본능같은 이 이끌림을 인정하기로 한다.

그리고 클레어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않기로 한 발트에게 클레어 또한 점점 빠져든다.

그러나 비밀이 많은 클레어는 발트에게 마음을 내 주지 않기 위해 자꾸 뒷걸음질 치고

그런 클레어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 발트...

결국 발트는 클레어를 '후작부인'의 자리에 앉히기로 하는데

그 시점 밝혀지는 클레어의 진짜 신분....

륑겐의 새 황제가 되려했던 발트였지만, 자신을 포함해 륑겐 제국까지 클레어의 발 아래 바치는 것으로 자신의 사랑을 증명해 보인다.

 

나의 소감은...

읽은 지 좀 되는 소설이었는데, 최근 <카카오페이지>에 이 소설이 웹툰으로 떴길래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처음엔 여주가 애 셋 달린 미망인인줄 알고, 읽어야 하나 한참 망설였다는...ㅋ

게다가 제목도 좀...."후작부인 스캔들' 이라잖아....

19금 빨간 띠까지 둘렀으니, 혹시 B급 야설이면 어쩌나....

스토리는 없고 씬만 난무하는 그런 걸까봐 걱정하면서 1권을 보기 시작했다가

어느새 4권에 외전까지 결재하고 있더라는....

 

일단, 이 소설은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뚜렷하고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맘에 들었다.

오만한 살인귀 같던 발트가 클레어를 안으면서 살육에 대한 갈망을 잠재우게 되는 과정과

비루한 현실과는 다르게 자존심 강하고 도도한 차가운 여자 클레어가

매일 악몽에 시달리며 죽음의 고비에서도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 버둥거리는 모습들이

정말 눈물겹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거친 남자 발트가 점점 따뜻한 남자로 변해가면서 클레어에게 집착하고 절절하게 매달리는 모습이 좋았고

끝까지 도도함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운명에 지지 않고 발트를 무릎 꿇리는 클레어가 너무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될 뻔한 걸, 두 캐릭터가 흔들리지 않고 스토리의 중심을 잘 지켜주었기에

전체적인 이야기도 새롭게 느껴지고

긴 이야기도 지루할 틈 없이 술술 읽힐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남주의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잘 표현해낸 작가의 필력이 좋았고, 마음과는 다른 거칠면서도 투박한 말투가 오히려 발트의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 같아 그 괴리감도 재밌게 느껴졌던 듯 싶다.

 

사연이 많다보니 전체 이야기가 좀 길긴 한데

가독력이 좋아서 길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5권 분량이 좀 부담된다면, 웹툰으로 먼저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그러나 인물들의 심리를 좀 더 섬세하게 느끼고 싶다면, 소설이 더 안성마춤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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