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만에 읽은 소설
'내일의 으뜸'
오래 전 읽었을 땐 큰 재미를 못 느꼈었는데
얼마 전 드라마 <선재업고 뛰어> 가 방영된 후
드라마와 비교도 할 겸 다시 읽어보았는데
다시 보니 또 재밌기도 하고....
평범한 취준생 임솔은
아이돌 그룹 <감자전>의 팬이다.
그 중에서도 그룹에 늦게 합류해 안티팬까지 많은
류선재의 골수팬...
어느 날
류선재가 약물쇼크로 사망하고
그 소식에 슬퍼하던 임솔은
우연히 주운 회중시계를 매개로 6년전으로
타임슬립하고
아직 데뷔전인 류선재를 만나게 된다.
어떻게든 류선재의 죽음을 막겠다는
임솔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펼쳐지고
그 와중에
임솔에게 호감이 가기 시작하는 류선재..
그러나 임솔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야하고
남겨질 류선재를 위해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게 된다.
6년 후...
다시 만나게 된 임솔과 류선재..
그의 죽음은 막았지만
그의 마음까지 잃은 듯 한데...
.
.
.
오랜만에 만난 인소감성 충만한 소설이었다.
인물들의 캐릭터나
이야기의 구도
사건의 배열이
한 때 유행했던 인터넷 소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다만
감정의 서술이 좀 더 세련되고 성숙해졌다고나 할까..
풋풋한 느낌으로 가볍게 읽기에 좋았다.
소설 속 인물이 가수이다 보니
배경 음악처럼 노래를 통한 감정 서술이 곁들여지는데
그게 일장일단이 있더라.
음악을 통해
감정의 발전이 잘 느껴지는 반면
등장 인물들이나
시대적 배경에 비해
소개되는 음악들이 너무 고전적이랄까..
어찌 보면 영화 '클래식' 같은 효과도 느껴지지만
고딩들 얘기에
김현철, 이문세, 윤상, 토이...라니
겉 도는 느낌도 들고...
나처럼 연식 있는 독자들에게는 공감대가 있겠지만
스토리는 또 어린 애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라서..
독자층에 따라 감동과 감정의 깊이가 다를듯 싶다.
아무튼
가볍게, 후딱, 막장 없는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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