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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캡슐커피-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드롭탑 925 케냐 AA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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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프렌차이즈 커피의 전성 시기였던 시절 <드롭탑> 이라는 브랜드 커피샵이 우리 동네에 생겼었다.

배우 전지현이 광고 모델이었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스타벅스> 대항마로 <커피빈> <카페베네> <드롭탑> <달콤> 등...많은 브랜드가 유행이었었는데

지금 그 커피숍이 있던 자리엔 죄 <메가커피> < 컴포즈 커피> 등...저가형 프렌차이즈 커피숍들이 대신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이고 유행이고 뭐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커피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좀 아쉬운 점도 있긴 하다.

가끔씩 그때 그 커피 맛, 그 커피숍 분위기가 그리울 때가 있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드롭탑> 의 이름으로 캡슐 커피를 만나볼 수 있었다.

 

당연히 알루미늄 재질 케이스 이고

한 알당 5.2g의 커피가 담겨 있다고 한다.

내가 선택한 건 싱글 오리진으로 '케냐AA' 다.

 

사실, 캡슐 커피의 한계랄까...싱글 오리진으로 그 원두의 고유한 맛을 모두 구현할 수는 없을 꺼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30ml 추출해서 100ml 온수를 더해서 맛을 보니

음?

생각보다 더 잘 케냐의 맛을 살려냈다.

쌉쌀한듯 하면서도 상큼한 과일향 같은 게 스친다.

깔끔하게 마무리 되면서 단맛도 느낄 수 있었다.

캡슐 커피로 만나는 싱글 오리진 중에서는 드물게 만족스러웠다.

적은 원두 양으로 커피의 맛을 강하게 내기 위해서는

로스팅이 강하거나, 맛과 향 자체가 강한 원두를 사용하기 마련인데

원두 '케냐AA' 는 중배전 이상으로 로스팅을 하는 원두 이긴 하지만

그 산뜻한 향미를 살리기 위해선 커피 물의 온도와 커피를 내리는 양까지도 따져야 하기에

캡슐로 다루기엔 까다로울 꺼라 생각했던 것이다.

간혹 에디오피아 원두를 캡슐로 만든 제품도 있었는데

에디오피아 단독 보다는 다를 원두와 블렌딩 된 제품이 일반적이었다.

 

물론, 케냐 특유의 묵직한 느낌이라던지, 스모키함, 목넘김 등을 다 살려내지는 못했다.

내가 <드롭탑> 에서 마셨던 커피 맛과도 차이가 있고

케냐 인건 알겠지만 AA급인지도 확인할 길이 없다.

하지만, 간단히 단 몇 초만에

쌉쌀하고 향긋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맘에 들었다.

 

쓰고 진한 커피보다

신맛 단맛 쓴맛 모두 나는 복합적인 커피맛을 좋아한다면 추천

 

연하지만 은은한 커피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

 

<드롭탑>

<카페베네>

<달콤>

<커피빈>

이 그립다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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