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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캡슐커피 -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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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이상 기후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커피 원두의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환율과 경제 상황이 안 좋은 우리 나라의 경우

가정 경제의 악화로 외식 및 지출을 줄이면서

불경기가 악순환 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줄이는 것 중 하나가 커피에 대한 지출이라고 한다.

이미 고급 카페의 매출이 줄고

프렌차이즈 커피숍에도 손님이 줄고 있다는 뉴스가 계속 나온다.

그나마 저가형 커피 프렌차이즈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커피 애호가들과 커피 중독자들에게

캡슐 커피는 좋은 대안일 수 있겠다.

하지만, 캡슐 커피가 가지는 한계가 분명 존재하다 보니

더 좋은 캡슐 커피, 더 맛있는 캡슐 커피, 더 저렴한 캡슐 커피에 대한 니즈는 계속될 것이다.

 

스타벅스 커피는 좋아하지만, 스타벅스 커피 값이 부담인 분들을 위해

오늘은 '에스프레소 로스트' 캡슐 커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사실, 나는 스타벅스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 커피를 마시면서 처음 접했던 게 스타벅스 커피이고

커피 기계를 들이고 처음 구입한 원두도 스타벅스 원두였다.

그래서 나는 스타벅스 커피 맛이 모든 커피 맛의 전부라고 여겼었다.

그러나 핸드 드립 커피를 접하고

파드 커피를 마셔보고

캡슐 머신을 사고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면서

세상에 얼마나 다양하고 새로운 커피 맛이 존재하는 지를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 후로는 스타벅스 커피를 잘 안 찾게 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약속이나 모임때문에 스타벅스를 안 갈 수는 없어서, 대안으로 찾은 게 라떼였다.

내 입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보다, 베리에이션 음료들이 더 맛있게 느껴졌고

그 중에서도 라떼가 입에 잘 맞았던 것이다.

가끔 집에서도 라떼가 마시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게 또 우스운게, 집에서 마시는 라떼는 또 맛이 없게 느껴지는 거다.

매번 밍밍하거나, 비리거나....

그러다 보니, 라떼에 어울리는 커피 원두가 따로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최대한 어울리는 원두를 찾으려 애쓰게 되었다.

그래서 스타벅스 캡슐을 종류별로 마셔보게 되었고

그나마 매장에서와 가장 비슷한 캡슐로 선택한 게 이 '에스프레소 로스트' 캡슐이다.

 

이 캡슐 커피는, 로스트 강도가 11인데, 스타벅스 캡슐 커피로는 다크 로스팅에 해당하는 강도로

특유의 스모키함과 쌉쌀함이 특징이다.

100% 아라비카 원두가 캡슐 당 5.7g이나 들어있는데다가, 강하게 로스팅 되다 보니

타브랜드의 캡슐 커피보다 더 진하고 쓰게 느껴진다.

그러나 쓴맛 탄맛이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맛 단맛이 잘 안느껴진다.

그나마 단맛은 여운처럼 남기도 하지만 신맛은 1도 없는 그런 맛이다.

커피의 신맛을 싫어하는 분들께는 아주 긍정적일 수 있겠다.

근데, 내 입에는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라떼로 마셔보았는데

우유를 잘 선택해야겠지만

여타 캡슐로 마셔본 라떼와는 다르게

이 캡슐로 만든 라떼는 '마실만' 했다.

살짝 스타벅스 라떼와도 비슷하고....

캡슐 한 개로도 라떼가 가능한 걸 보면 가격적이 매리트도 있고...

 

혹시나 캡슐 커피가 싱거워서 실망하셨던 분들이라면,

커피의 탄맛 쓴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장에서 마셨던 커피 맛과 비슷한 맛의 캡슐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캡슐 하나로도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에스프레소 로스트' 캡슐을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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