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이야기

캡슐커피-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 코스트코 커피-칼레오 알모니오소

728x90
반응형

 

지난 번,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라바짜' 빨간 캡슐이 나름 괜찮았어서

이번엔, 코스트코엣 다른 캡슐 커피를 구매해 봤어요.

 

제가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커피를 고르는 기준은, 우선 알루미늄 캡슐인가 아닌가 이거든요.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이 캡슐은 알루미늄 캡슐에, 한 캡슐 당 원두가 5.5g 씩 들어있는데

다섯 가지 종류의 캡슐이 두 줄 씩, 그러니까 총 100 개의 캡슐이 한 묶음으로 파는데

코스트코 할인가로 구매하니, 한 캡슐 당 300원 정도밖에 안 되더라구요.

요새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지만, 아무리 저렴해도 맛이 없다면, 절대 네버 다시는 구매하지 않겠노라는 결심으로 한 박스 들고 왔답니다^^

 

커피 강도가 6 부터 11까지 있던데, 오늘 마셔 본 캡슐은

강도 8의 주황색 캡슐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각 컬러별로 원두도 조금씩 종류가 다르가 맛의 강도도 다르니 100캡슐이라도 질리지 않고 마실 수 있겠네요.

 

이 주황색 캡슐은 온두라스, 브라질, 콜롬비아 원두로 블랜딩 되었고, 다크 로스팅 되었답니다.

그럼, 대충 맛을 예상해볼 수 있겠지요?

제품 소개에는 중간 정도의 산미, 중간 정도의 아로마와 바디감, 그리고 중간 이상의 단맛을 느낄 수 있을 꺼라고 하는데

중남미 원두들의 특징을 잘 살렸다면 제품 소개대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30ml 추출하여, 온수 100ml를 더해서 마셔보았습니다.

일단, 커피 내릴 때 구수한 향이 나네요.

캡슐 커피의 한계로, 향이 오래 가거나 멀리 퍼지지는 않지만

캡슐을 내리는 동안 익숙한 커피의 구수함을 느낄 정도는 되었어요.

사실,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하나 고민이 좀 되었는데요,  캡슐에 따라 물의 양을 적게 넣어야 더 맛있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일단, 다른 캡슐들처럼 똑같이 100ml 온수를 넣어보고, 그 다음에 마실 때 물 양을 조절하자 싶었어요.

 

처음 마셨을때 느낀 점은, 싱겁지가 않다~! 였습니다.

아로마가 풍부해도 캡슐 커피는 물을 타면 대체적으로 싱겁게 느껴지는 캡슐들이 많았는데

이 캡슐은 다행히 그렇지 않았습니다.

첫 맛이 날카롭게 치고 올라오는 쌉싸름한 맛이었지만

기분 나쁘게 쓰기만 한 건 아니어서 쌉싸름한 커피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맘에 드실꺼예요.

 

물을 많이 넣은 건지, 원래 캡슐이 그런건지, 바디감은 좀 약하게 느껴졌어요.

근데 이건 제가 이 커피에 대한 기대가 큰 탓이지, 다른 타사의 커피 캡슐과 비교하자면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정도였으니

결론적으로는 바디감도 나쁘지 않은 정도의 캡슐이었네요.

 

산미도 살짝 느껴지는데, 이 정도는 커피의 산미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크게 거부감 느끼지 않을 정도일꺼고요, 

단맛은 제품 설명보다는 좀 더 적게 느껴졌네요.

 

물을 100ml 보다 더 적게 넣는다면, 진하고 쌉싸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을 꺼고요,

물을 더 많이 넣는다면, 진한 보리차처럼 구수하게 마실 수 있는 캡슐커피였다고 생각되네요.

 

이 정도라면, 80~90ml 의 따뜻한 우유에 섞어서 간단하게 라떼로 즐기기에도 괜찮을 것 같고

캡슐 두 개 때려넣고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마셔도 

저가 프렌차이즈 아이스 아메리커노보다 맛이나 가성비가 좋으니 맘에 듭니다.

 

지난 번 라바짜는 좀 더 아로마가 풍부한 캡슐이었다면, 이번  알모니오소 캡슐은 좀 더 묵직하고 쌉쌀한 캡슐이었다 느껴집니다.

 

그래서 재구매 의사가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네~!! 그렇습니다~!!

 

전 세일 때마다 라바짜랑 이 알모니오소 캡슐커피 번갈아가며 사 올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캡슐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스타벅스 캡슐 커피는 이제 지겹다 하시는 분들,

스타벅스 캡슐 커피도 비싸다 여기시는 분들,

스타벅스 캡슐이랑 비슷하지만 더 저렴한 캡슐커피 찾으시는 분들께

감히 이 캡슐커피를 추천드려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