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드릴 커피는
양수리 맛집으로 통하는
떡방아간 '클라라의 떡 앤 커피'에서 사 온
<리무 게이샤>입니다.
사실 이 날은
양수리 '테라로사'에 다녀 오던 길이었는데
떡이나 사갈까 하고 들렀던 떡방앗간에
떡이 똑 떨어진 관계로다가
가성비가 좋다고 소문 난 커피나 한 잔 마시자
하고 테이크 아웃 주문하고 기다리던 중
요 아이가 눈에 띄었더랬죠~
온두라스랑 게이샤랑 고민하다가
일단 게이샤로 get
잠깐, 게이샤 원두에 대해 언급하자면
에디오피아 원두의 일종으로
일부가 파나마로 옮겨져
파나마 게이샤로 불리는 애가 가장 유명한데
몇 해전 미국 스페셜티 대회인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머쥔 뒤로
유명세를 타면서 그 몸값도 올랐더라는 뭐..

그러나 오늘의 게이샤는 파나마 게이샤가 아니라
에디오피아 리무 지역에서 나는 게이샤 원두로
간혹, 파나마 게이샤의 짭으로 오인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엄밀히 말하자면
파나마 게이샤의 할아버지쯤~ㅋ

한...백만년만의 드립...
간만에 드립할려니 어째 괜히 긴장되고 그럽디다..
결국 나 혼자 마실꺼면서~~~

암튼
원두 갈기전부터 상큼한 향이 올라오면서
기대감 상승~
89도씨에서 추출
추출시 향은 상큼 고소한듯 한 것이
딱 에디오피아 향이었답니다.
추출 후 마셔보니
목넘김 부드럽고
산미가 강하고 살짝 군고구마 향이 나면서 상대적으로
쓴맛 단맛은 적은 듯
커피의 신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절로 미간을 찌푸릴 그런 맛~???
간만의 드립이라 내가 디테일한 맛을 못 잡아냈을 수도
있겠지만
전형적인 에디오피아 원두 맛을 잘 살린 커피였답니다.
사실, 테라로사에서 마신 '오늘의 드립커피'보다 훨 배는
맛있었으니 난 만족~!!!
양평이나 양수리 쪽으로 나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서 맛보면 좋을
'클라라의 커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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