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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대한

헤라 -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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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연이 습하고 더워진 요즘 날씨...이렇게 여름으로 들어선 모양이네요.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 메이크업 하시는 분들에겐 또 다른 난관이 시작된 셈이지요.

땀에 번들거리고, 얼룩지고, 지워지는 메이크업...

기초도 바꾸고 색조도 바꿔야 하는 때인 거지요.

 

전 이렇게 덥고 습해질 때, 기초 뿐 아니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도 변화를 주게 되는데요

특히,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우선 바꾸게 되더라구요.

 

전 중건성의 피부인지라 평소 기초를 좀 촉촉하고 번들거리게 하는 편인데

습하고 더운 날씨엔 화장이 무너지기 쉽고, 무엇보다 몽글몽글 베이스가 뭉쳐서 정말 드러워 보이시 쉽거든요.

그래서 기초 제품도 유분보다는 수분 위주의 제품으로 바꾸고 좀 더 간단하게 마친답니다.

그리고 찾게 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바로 이 <헤라> 의 블랙쿠션이 있네요.

 

너무 유명템이라 굳이 나까지 나서서 소개해야할까...싶기도 했는데

같은 제품, 같은 색상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를테니

혹시, 저와 같은 피부 타입이신 분들을 위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미 너무 유명하지만, 작년에 한 번 리뉴얼 되고 나서는 호불호도 좀 갈리는 것 같더라구요.

전 그 이전 버전은 지인 꺼 한 번 써보니, 제 피부엔 좀 많이 매트하고 좀 두껍게 느껴저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리뉴얼 되면서 더 얇고 가벼워졌다고 해서 그제서야 구매했었네요.

제가 사용중인 제품은 '21N1 바닐라' 색상인데요

약간 노리끼리한 웜톤인 제 피부에 정말 딱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색이랍니다.

제형이 얇은 편이라 본연의 피부색이 비쳐 올라오면서 어우러지는 제품이니

같은 색상이라도 사람마다 마무리된 느낌이 다를꺼예요.

전 얼굴보다 목이 좀 더 어두운 편이라 얼굴에 너무 화사하게 바르면 목하고 경계가 져서 되도록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색을 고르는데, 이 쿠션은 그런 점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자연스럽고, 좀 차분한 편이예요.

근데 요새 로드샵 제품들 중 21호 라고 해도 좀 화사하게 나온 제품들이 많아서 

평소 화사하고 한 톤 밝혀서 바르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이 쿠션이 같은 호수라도 더 어둡고 칙칙하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화사하고 밝게 베이스 바르는 걸 선호하신다면, 한 호수, 또는 두 호수 정도 밝게 구입하시는 게 좋으실 꺼예요.

제가 느끼기엔, <헤라> 의 실키스테이 파운데이션에 비교해봐도, 쿠션이 좀 더 차분한 느낌으로 마무리 되는 느낌이던데

이 점도 참고하세요...

 

이 제품의 장점으로 꼽자면, 바르기가 아주 수월하다는 데 있을 겁니다.

앞에 언급한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 의 밀착력이 너무 우수하다 보니, 바르는 도중에서 밀착이 되어버려 터치도 아주 쉽지는 않고, 수정 화장이 여의치 않은데

블랙쿠션은 밀착력이 우수하지만, 너무 빨리 고정되어버리거나 하지는 않아요.

제형도 얇아서 퍼프로 촵촵 두드려 바르고, 여러번 덧 발라도 뭉치거나 떡지는 느낌이 없어요.

얇게 발리는데 커버력은 또 아주 좋아서, 그야말로 빠르게 자연스런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딱이랍니다.

 

게다가 이 쿠션은 소문난 매트 쿠션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덥고 습해질때에 잊지 않고 찾게 되는 거구요.

매트하다고 해서 보기에 바짝 말라보이고, 뽀송해 보이고 그렇지는 않아요.

보기엔 적당히 보송해 보이는데 사실, 건성 피부인들에게는 속건조가 많이 느껴지는 제품이예요.

한 여름에도 건조함을 못 견디는 분이시라면 사용 전 고민해보셔야 할꺼예요.

 

그러나 저처럼 적당한 건성에, 여름에 느껴지는 끈적임을 싫어하고

습기나 유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원하신다면 이 제품이 딱이실꺼예요.

 

이 쿠션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데, 다크닝이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으실꺼예요.

제가 보기엔, 다크닝이라기 보다는 제형이 워낙 곱다 보니, 본연의 피부빛이 비쳐 올라와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던데

아무래도 유수분이 넘치는 여름엔 다크닝처럼 색이 처음보다 더 차분해지는 느낌은 분명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럴때 메이크업 전 바르는 선크림을 무기자차 선크림이나, 톤업 선크림으로 바꿔서 사용해준답니다.

아무래도 좀 더 매트해지면서 유수분에 녹거나 날아가는 쿠션 제형을 좀 더 잡아주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다만, 단점이랄 수도 있겠는데, 한 번 뜯은 제품은 되도록 빨리 사용하는 게 좋아요.

타 제품들은 사용하다가 실증나거나 해서 잠시 방치했다가 한 두 달 뒤에 다시 사용해도 크게 불편함을 못 느꼈는데

이 쿠션은 몇 번 사용 안 하고 잊어버렸다가

두 어달 뒤에 다시 사용하려고 보니

제형이 많이 뻣뻣해지고, 퍼프에 잘 묻어나지도 않더라구요.

그러니  한 번 뜯은 제품은 아끼지 말고 열심히 써서 바닥을 보시는 게 경제적이실 꺼예요^^;

 

덥고 습해서 짜증나기 쉬운 계절, 바쁜 아침 화장도 귀찮아지는 계절이 다가왔어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메이크업'이라면,

이렇게 제품을 바꾸어가며 재미도 더 느끼고, 화장도 더 잘 유지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헤라> 의 '블랙쿠션'을 소개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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