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브랜드'에서 찾은 커피를 소개해 볼까 해요.
'노브랜드' 매장에 은근히 많은 종류의 커피가 있는 거 아세요?
인스턴트 커피부터, 믹스 커피, 캡슐 커피, 원두까지....
저도 그 중 몇 가지 맛을 보긴 했는데
'노브랜드'에 갖는 기대감에 비해, 가격이나 맛이 그냥 So~So~해서
최근엔 딱히 소개해 드릴 만한게 없었는데
얼마 전에 재미있는(?) 커피를 발견해서 소개해 드릴려고요...
제가 발견한 커피는 <콜드브루 미니컵커피> 라는 건데요
작은 투명 박스 안에 컬러풀한 캡슐이 여섯 개가 들어있답니다.
근데 가격이....3980 원.....
캡슐 당 2g의 커피분말이 들어있다는데
가격이 착하지가 않아서 망설여지는 제품이었어요.
하지만 '콜드브루'라잖아요...
왜때문인지 '콜드브루'가 붙으면 가격이 좀 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추출 방법에 따라 '콜드브루'에도 맛의 차이가 큰데 무조건 이러는 건 좀...아니잖나???
그리고 무엇보다, 귀여운 컬러풀한 캡슐이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저만 그런 거 아니죠?
그래서 제가 대신 맛 봐 드릴려고...사봤습니다~
자세히 보니, 중국 제품이네요...흠..한 동안 중국에서 요런 캡슐 타입의 인스턴트 커피가 쫌 유행(?) 했던 것도 같긴한데...
2g의 커피 분말을 담기엔 컵이 많이 큰 느낌도 듭니다...ㅎㅎ
총 여섯 가지가 모두 다른 컬러인데
설명서를 보니 맛도 모두 다르다고 하네요.
전 이중 오렌지 컬러를 맛보겠습니다.
물론, 아이스 커피로요~~
설명에는 냉수 또는 온수, 또는 우유 160~200ml에 타서 마시라고 되어있네요.
그래서 찬물 200ml에 타서 얼음 두 세개만 넣고 마셔보았어요.
네, 네,
200ml는 쫌 많았나봐요.
2g 의 커피가루에 너무 많은 걸 기대했나봐요.
쫌 싱거웠습니다.
tasting note에서 설명하는 캬라멜향이나, 부드러운 산미....는 잘 안 느껴집니다.
그냥 좀 많이 부드럽긴 하네요.
커피의 쌉쌀함, 탄 맛 은 약하고 살짝 구수한 부드러움과, 약한 산미, 약한 단맛이 느껴지는 정도예요.
물을 많이 탄....탓이겠죠...?
대신 콜드브루 특유의 맛은 적은 편이네요.
제가 집에서도 콜드브루를 종종 만드는데요,
콜드브루 특유의 산미랄까..? 그런 향이 좀 있는데
이 커피에서는 굳이 말해주지 않으면 '콜드브루' 인지 잘 모를듯...
그나마 콜드브루의 부드러움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아직 다섯 가지의 미니 컵이 남았으니, 천천히 마셔보며 맛을 비교해봐야겠어요.
이 미니컵은 재활용이 가능하니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 고민 좀 해야 할 것 같구요...
살짝 비싼 가격에 비해, 큰 임팩트가 없어 쫌 아쉽긴 했지만
미니컵이 예쁘고
서로 다른 커피의 맛을 기대하는 재미가 있으니 이 정도로 만족할까봐요....
물론, 재구매는...안 할듯 합니다...ㅎㅎㅎ
****추가합니다~
물을 적게 넣으면 어떨까 싶어서
물을 150ml 로 해서 따뜻하게 마셔보았습니다.
앞에서 말을 안했는데, 물 타기 전 커피가루에서 커피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컬러별로 향이 조금씩 다른데, 아주 좋으네요..
그리고 물 양이 적어지니 맛과 향이 더 농후해져요.
그러나 '콜드브루' 답게 전체적으로 쓴맛 신맛 탄맛이 튀지 않고 부드럽고 은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는 따뜻하게 마시는 게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칼라별로 맛이 약간씩 다른데
tasting note 에 나와있는 것처럼 특징이 탁 도드라지는 건 아니지만
약간의 차별은 있네요.
그러나 찾아보면 더 저렴하고 맛있는 인스턴트 커피가 많으니까
가격이 더 떨어진다면 모를까...
재구매는....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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