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 좋아하세요?
저는 사실 우유를 꽤 좋아하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우유 보단 두유를 마시려고 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우유가 주는 그 꼬소하고 달큰한 맛을 포기할 수는 없죠...
요새 <이마트> 에서 내놓은 '5K PRICE' 라는 브랜드가 핫한데요,
<노브랜드> 로 재미를 톡톡히 보았는지, '5K 프라이스' 마케팅도 아주 공격적으로 하더라구요..
호기심에 '5K 프라이스' 제품 여러개 구매해서 맛도 보고, 사용도 해 보고 있는데
제 맘에 드는 상품도 있었지만 그저 그런 상품도 있고 그렇네요.
오늘은 그 중 우유를 소개해 드릴께요.
지난 번 '5K' 의 두유가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편이어서 이번엔 우유도 사와봤는데요
매대에 보니, 유제품 라인도 여러 가지가 나왔더라구요.
가뜩이나 요새 우유값도 비싼데, 저렴한 가격의 '5K' 제품이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궁금하더라구요.
저는 우유는 안 가리고 다 좋아하지만, 흰 우유, 그 중에서도 저온살균 우유의 진한 맛을 좋아라 합니다.
저온살균 우유 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가 아마 <파스퇴르> 일텐데요
저 또한 <파스퇴르> 의 저온살균 우유를 좋아합니다.
물론 다른 우유에 비해 가격대가 좀 있어서, 그냥 흰 우유만 마시고 싶을 때만 사먹긴 합니다.
<파스퇴르> 말고도 <강성원 우유> 도 좋아했었는데 그 또한 가격대가 있는 편이죠.
그런데 '5K'의 이 저온살균 우유는 750ml에 2000원도 안 하는 가격입니다.
63도씨 에서 30분 이상 저온 살균했다고 하는데
보통의 일반 우유는 120~130도씨 정도의 고온에서 몇 초간 살균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마셔보았습니다.
농도는 기대했던 것 보다는 좀 묽게 느껴졌습니다.
<파스퇴르> 저온 살균 우유는 좀 더 묵직하달까 좀 더 농후한 느런 느낌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제품은 살짝 더 가벼고 묽게 느껴집니다.
대신 목넘김이 훨씬 부드럽고, 우유의 비릿함 없이 뒷맛도 깔끔한 편입니다.
다른 우유들에 비해 끝에 느껴지는 단맛도 좀 적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저온 살균' 이라는 표시가 없으면 일반 우유와의 차별성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격만 보자면 일반 우유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억울하지는 않습니다.
더 솔직히는, 1L 우유를 빨리 마시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끝에 한 두 잔 분량을 그냥 버려 본 일이 많기에
차라리 양이 좀 적고 가격 적당한 이 5K 제품이 더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
너무 묵직한 우유가 입에 잘 안 맞는 분들께는 이 제품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간식 먹을 때 가볍게 호로록 마실 우유를 찾으신다면 더 좋을 실 꺼구요.
진한 우유맛의 비릿함이 싫으신 분들께도 이 '5K' 우유가 더 맞으실 꺼예요.
혼자 사시는 분들, 자취하시는 분들 , 한 컵 분량은 아쉽고 한 팩은 또 많다 느껴지실 때도 이 우유가 적당하실 껍니다.
하지만 저처럼 진하고 꼬소한 우유 자체의 맛을 좋아하신다거나
진한 우유 맛이 남는 카페라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는 우유로는 좀 아쉽게 느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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