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론병 이란?
크론병(Crohn's disease) 은 염증성 장빌환 (IBD) 중 하나로,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크론병은 소화관 어디든지 생길 수 있는데, 입부터 항문까지 가능하지만, 소장 끝(회장) 과 대장이 가장 흔하다.
염증이 장벽 전체 층까지 깊게 생길 수 있으며, 염증 부위와 정상 부위가 군데군데 섞여 있다.
증상 은?
1. 장(소화기) 증상 - 가장 흔함
-복통
우하복부 통증이 전형적인데, 맹장염이랑 헷갈리기도 한다.
쥐어짜는 느낌으로 식사 후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염증이나 협착이 있으면 지속적이고 묵직한 통증이 있다.
-설사
하루 수차례에서 10회 이상까지도 물 설사 또는 묽은 변을 볼 수 있는데 야간 설사도 흔하고,
궤양성 대장염보다는 덜하지만 혈변이 생길 수도 있다.
-체중 감소 및 식욕 저하
설사와 흡수 장애 때문에 체중 감소가 나타나고,
배가 아플까 봐 먹는 걸 피하면서 체중 감소가 더해질 수 있다.
-복부 팽만감
가스가 차고, 협착으로 장이 좁아진 경우 더욱 심해진다.
2. 항문 및 항문 주의 증상 -크론병의 큰 특징
-치열 : 잘 안 낫는 항문 찢어짐
-치루 : 항문에서 고름 나옴
-항문 주의 농양
-항문 통증, 부종
=> 장 증상보다 항문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3. 전신 증상
-피로감
그냥 '많이 피곤한' 수준이 아닌 피로함으로, 쉬어도 회복이 안되는 느낌이다.
-발열
미열에서 38도 이상까지 열이 나는데, 염증 활성기일수록 흔하다.
-빈혈
만성염증과 출혈이 반복되면서, 어지러움, 숨참,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4. 장 밖 증상 (크론병은 전신 질환이다)
-관절
무릎, 발목, 손목 등에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장 증상과 같이 심해졌다가 좋아지기도 한다.
-피부
정강이에 아픈 빨간 멍 같은 혹 (결절홍반) 이 생기거나
드물지만 괴저성 농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입
반복되는 구내염이 발생하는데, 잘 안 낫고 자주 재발한다.
-눈
포도막염, 결막염도 나타날 수 있는데
눈 충혈, 통증, 시야 흐림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5. 아이 및 청소년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
-키 성장 지연
-사춘기 지연
-식욕 부진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6. 증상의 패턴
-악화기와 관해기가 반복된다.
-스트레스, 감염, 약 중단, 흡연 등으로 악화된다.
-증상이 가볍게 시작해서 몇 달~몇 녀후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원인 은?
1. 면역 체계 이상 (가장 핵심)
면역 시스템이 장에 있는 정상 세균까지 적으로 인식하면서 면역이 계속 활성화되고
염증이 멈추지 않고 지속된다.
즉, 면역이 약한 게 아니라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상태인 것이다.
2. 유전적 요인 (체질)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 특히 NOD2 같은 특정 유전자 변이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유전자만으로는 발병하지 않으며, 가족력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
유전자는 '방아쇠' 의 역할을 할 뿐, 실제로는 환경과 면역 문제로 발병한다고 볼 수 있다.
3. 장내 미생물(장내균) 불균형
크론병 환자에게서는 좋은 균이 줄어들고 염증 유발균이 늘어나고 세균의 다양성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장 점막의 방어력이 약화되고, 면역 시스템은 더 예민해지면서 염증이 악순환하게 되는 것이다.
4. 환경 요인 (발병과 악화에 큰 영향)
-흡연
가장 확실한 위험 인자로, 크론병 발병 위험이 높고, 재발이 잦아지며 수술 가능성도 높다.
-서구화된 식습관
고지방, 고당분, 가공식품 섭취가 잦아지면서
유화제나 첨가물로 인해 장내균에 변화가 생기고 장벽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감염
특정 장 감염 후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데
면역 시스템이 잘 못 학습했을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스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면역 조절에 영향을 주어 악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약물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소염제 (NSAIDs) 의 잦은 복용으로 장 점막이 손상되어 악화될 수 있다.
5. 장 점막 방어벽 이상
-정상적인 장에서는 점막이 단단히 막아주어 세균이 안쪽으로 침투할 수 없다.
-장벽이 느슨해지면 세균이나 독소의 침투가 발생하고 면역이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염증이 지속되게 된다.
-장 부위마다 세균의 종류가 다르고 면역 반응이 달라서, 회장 말단, 특히 대장에 세균 침투가 잘 되고
군데군데 염증이 생긴다.
크론병 VS 궤양성 대장염
1. 증상 차이
-설사
크론병 : 물 설사, 야간 설사, 혈변은 덜함
궤양성 대장염 : 피 또는 점액이 섞인 설사가 특징
-복통
크론병 : 우하복부 통증 흔함
궤양성 대장염 : 하복부 전체, 배변 후 완화
-전신 증상
크론병 :체중 감소, 영양결핍 흔함
궤양성 대장염 : 빈혈, 탈수 중심
2. 항문 및 합병증 비교
크론병 : 치루나 농양, 장 협착이 흔하고 장천공 가능성도 있고, 대장까지 침범 시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 : 치루나 농양은 거의 없고, 장 협착도 드물지만, 급성 악화 시 장 천공이 생길 수 있고, 대장암의 위험도 높 다.
3. 장 밖 증상 (공통점)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모두
관절염, 피부 병변, 눈 염증, 구내염을 동반할 수 있으나
활성도와 연동되는 양상은 조금 다르다.
4. 진단에서의 차이
-내시경 소견
크론병 : 깊은 궤양, 자갈길 모양
궤양성 대장염 : 얕고 넓은 염증, 점막이 쉽게 출혈
-조직 검사
크론병 : 육아종 (이게 있다면 결정적)
궤양성 대장염 : 점낙 국한 염증
5. 치료 개념 차이
-크론병
약물 조절을 중심으로 하며, 수술해도 재발 가능성이 있고, 장을 절제해도 완치는 아니다.
-궤양성 대장염
약물치료가 기본이나, 대장을 제거하면 완치도 가능하나 수술 결정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6. 예후 및 삶의 질
-둘 다 만성 질환으로 관해기에는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크론병은 재발 패턴이 다양하고 개인차가 크고
궤양성 대장염은 병 범위에 따라 예측이 비교적 쉽다.

치료 는?
치료의 목표는
증상 완화
염증 억제
재발 예방
합병증 및 수술의 최소화
정상적인 삶 유지
점막 치유
예방법 은?
크론병에 완벽한 예방법은 아직 없다.
다만, 발병 위험을 낮추고 재발을 줄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1. 금연
크론병은 흡연이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가족력이 있다면 금연이 필수이다.
2. 식습관 관리 (장 환경 보호)
위험 증가와 연관된 식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초가공 식품
패스트푸드
고지방, 고당분
유화제나 첨가물이 많은 음식은 줄여야 한다.
자연식 위주로 채소나 과일을 적당히 섭취하고 발효 식품을 함께 해서 장내균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불필요한 항생제 남용 피하기
특히 어릴 때 잦은 항생제를 사용하면 장내 미생물을 교란하여 위험 증가 가능성이 높아진다.
4. 만성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가 단독 원인은 아니지만 면역 균형을 깨서 방아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5. 재발 예방
증상이 사라졌어도 염증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임으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의 위험이 높아진다.
흡연은 재발과 합병증, 수술 위험성을 모두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하여야 한다.
정기적인 검사를 잊지 않는다.
면역 억제 치료 중이라면 감염 예방은 필수이므로 의사 상담 후 독감인 폐렴, B형 간염 등의 예방접종을 챙긴다.
주의 사항 은?
-증상이 있을 때에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이나 섬유질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복통이나 설사가 계속 심해지거나, 체중이 계속 줄 때 , 열이 나거나 혈변, 심한 피로가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크론병은 전염병이 아니며 스트레스만으로 발병하지는 않는다.
-요즘 치료는 통증만 줄이는 치료가 아니라 염증을 미리 강하게 잡는 치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