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캡슐커피 맛보는데 재미들린 나

오늘은 그중 <커피로드>의 케냐 AA를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마셔보았다.
일단
이 브랜드는 국내의 작은 중소기업체로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마케팅에 정성을 들이는지
블로그며 유튜브를 통해
알음알음 커피맛 괜찮다고 소문이 난 브랜드이다.
사실 그 동안 30 여종이 넘는 파드커피를 마셔보며
파드커피로 싱글오리진은 한계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오던 차였다.
신선한 생두를 적절히 로스팅해서
적당한 굵기로 분쇄하고
90도씨 내외의 물로
3분 이내 추출했을때
비로소 그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살릴 수 있다고
믿어온 나였기에
편의를 위한 차선책이었던
파드와 캡슐커피로는
싱글오리진을 도전해보지 않기로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커피로드의 싱글 오리진 캡슐을 보고
호기심이 반
패키지 구성이라 자포자기가 반인 심정으로 구매해서
별 기대없이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마셔보았다.
처음
이중 캡슐 구조에
환경문제를 잠시 고민했으나
정말 환경을 생각한다면
캡슐커피를 마시지 말아야겠구나 싶어서
그 마음 잠시 한쪽으로 접어두고
30 미리 추출해보았다.
흐음~근데 예상외로 향이 풍부하다.
아이스로 마시니 신맛이 더 강했을꺼라는 걸 전제하더라도
캡슐로 이 정도의 맛을 뽑아내다니
대단한걸~ 했다지..

전에 자격증 시험볼때 내가 선택한 원두가
케냐AA였던지라
더 진하고 풍부한 맛에 쩔어 살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커피를 맛보았다면
코웃음 쳤겠지만
지금 싼마이해진 입맛으로 평가하자면
집에서
나 혼자
딸랑 1분만에
그것도 500 원대로
이런 맛을 볼 수 있다니
<커피로드> 칭찬해~아주 칭찬해~~
내가 사온 게 총 6가지 맛이니
하나씩 맛 보며
좀 더 자세히 느껴봐야겠다.
그럴려면
일단 이 위통이 빨리 가라앉아 주어야 할텐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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