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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대한

라네즈- 글로이 메이크업 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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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볼 화장품은, 라네즈의 '메이크업 세럼' 입니다.

 

얼핏, 메이크업 세럼은 또 뭔가....? 싶은 생각이 드시죠?

쉽게 말하자면 메이크업 프라이머 같은 제품이예요.

이름에서 말해주듯이 글로이한 피부 표현을 해 주는 제품이고요.

 

처음 화장을 시작했을 땐,  사실 프라이머 같은 거 챙겨 바른 적 없었거든요.

무조건 매트하게 밀착되는 팩트나 파데만 바르면 장땡인줄 알던 시절이었죠.

그러나 점차 나이도 들고, 내 자신에게 좀 더 관심이 생기고

연애도 시작하고 하면서 거울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화장이란 게 아침에 끝내고 땡~!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죠.

날씨에 따라, 피부 컨디션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장 상태가 매번 달라진다는 걸 알고는

이렇게 저렇게 화장하는 법을 바꿔보고

화장품을 바꿔보게 되었던 거죠.

그래서 지금 제 화장대에는 토너부터 크림까지, 메이크업 프라이머나 파운데이션, 쿠션까지도

두 세가지씩 나와 있답니다.

매일, 피부 컨디션과 날씨에 따라 바르는 제품과 순서가 바뀌는 거죠.

 

그 중에서 메이크업 프라이머는 사실, 크게 관심있는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제 메이트업 프라이머를 바른 날은 대체로 건조하게 느껴지는 날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메이크업 프라이머를 모공을 가리기 위한 용도

또는 장시간 외출할 경우 메이크업 유지력을 높여주는 정도로만 알고 사용해왔었죠.

 

그런데, 날이 추워지고 건조해지는 어느 날

기초를 촉촉하고 탄탄하게 깔고 파운데이션에, 블러셔까지 꼼꼼하게 메이크업을 한 날이었는데

저녁 늦게 집에 와서 보니

아침과 다르게 코부분은 개기름이 흐르고

양 볼과 눈 밑은 건조하게 갈라져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찾아보기 시작한 촉촉해 보이는 메이크업 도우미~

그때 마침 라네즈에서 이 '글로이 메이크업 세럼'이 막 출시되었다길래 바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핑크 핑크한 외관과 펄감이 살아있는 케이스 디자인이 이 제품의 특징을 말해줍니다.

스포이드 형식의 이 세럼은

젤 형태의 제형으로, 미세한 펄이 자잘하게 들어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향이 거의 안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구요~

 

기초 화장을 마친 후, 메이크업 전에 스포이드 한 두 방울 정도의 양을 얼굴에 발라주었습니다.

보기와 달리, 얼굴에서 펄감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아서 좋았어요.

전에 사용해 보았던 제품 중에

인위적인 펄감으로 얼굴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거나

또는 사이버틱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있었거든요.

 

이 세럼은 자연스럽게 광을 살려주면서 피부가 촉촉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그 위헤, 좀 매트한 파데나, 촉촉한 쿠션을 다양하게 올려보았는데

궁합이 괜찮더라구요.

특히나, 건조한 날씨에 잘 안 쓰게 되는 매트한 파데나 쿠션을 발라도 속건조 없이 밀착이 되고

메이크업 지속력도 나쁘지 않아서 맘에 들더라구요.

글로이한 마무리감의 쿠션을 사용해도, 무너지지 않고

글로이한 느낌이 오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모공을 잘 매워주는 느낌은 적었어요.

얼굴에 윤광을 살려주어 모공 자체가 도드라지지 않아서 사실 모공에 신경을 안 쓰게 되기는 하지만

간혹 모공 때문에 프라이머를 쓰시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으실 꺼예요.

그리고,  제품 자체에 유분감이 있지는 않은데

기초에 너무 촉촉하고 오일리한 제품을 사용한 경우

시간이 오래 지난 후, 코 부분이 번들거리는 걸 보면

지성 분들은 손이 잘 안 가실 것 같군요.

 

딱 건조한 날씨에, 건조한 피부에 촉촉함과 윤광을 살리기 위한 용도에 맞춰진 제품인 것 같아요.

중건성 피부인 저도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만 손이 자주 가고

날이 따뜻해지면서는 다른 좀 더 매트한 마무리감의 프라이머를 쓰게 될 것 같아요.

 

아직 환절기라 날씨가 오락가락

피부 컨디션도 오락가락

이렇때 피부 좋아보이는 메이크업 프라이머를 찾으시는

중성, 건성 피부인들에게는

이 '라네즈 글로이 메이크업 세럼'을 추천드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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