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연
적 소 문
양 힐 자
주 가 우
학 추
대강의 줄거리
지방에서 살던 시골 소녀 16세 '천환얼 (양힐자 역)'은 의사인 엄마의 발령으로 대도시 텐허로 이사오게 되고, 엄마가 다니는 병원의 사택에서 살게 된다. 그곳에서 천환얼은 엄마의 지인들의 아들인 '징시츠'와 '쏭충'을 만나게 되고 셋은 친구처럼, 형제처럼 함께 지내게 된다.
공부는 못하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징시츠(적소문 역)'는 짝사랑하는 '치치(학추 역)'를 위해 꼴등을 자처하고 있었는데,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던 치치가 사실은 '쏭추(주가우 역)'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쿨하게(?) 마음을 접는다. 이후 부상으로 축구를 접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 늘 동생 같기만 하던 '천환얼'이 큰 의지가 되어주고, 가족에 문제가 생기면서 갑자기 확 철이 들게 된다.
만년 1등, 모범생 '쏭추'는 천환얼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좋아했지만, 엄마의 사고로 전학을 하고, 가족의 짐을 짊어지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기로 한다.
부자집 딸인 '치치'는 전학 온 천환얼이 쏭추와 친한 것을 보고, 쏭추와 가까워지기 위해 천환얼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
그렇게 네 사람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내게 되며, 일련의 사건들로 멀어지기도, 가까워지기도 하며 성장해간다.
같은 대학에 간 천환얼과 징시츠는 결국 연인이 되고, 쏭추 또한 치치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나의 소감은...
중국 방영 당시, 예상 외로 호평을 많이 받았던 드라마라 꼭 보고 싶었었는데, 소리 소문없이 '티빙'에 올라와 있기에 어찌나 반가웠던지..
출연진 면면이, 국내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지라 아마 중드팬 아니고서는 드라마에 대한 정보나 관심도 적은 탓이었지 싶다..
중국이 이런 학원드라마(?) 청춘드라마(?)를 잘 하는데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최호적아문> <치아문적소시호> 등이 있다.
나야 원래 중드를 좋아하고, 또 중드 학원물을 좋아해서 너무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다.
특히 <흔상흔상니> 에서 여주 친구로 나왔던 '양힐자'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더 반가웠던 드라마였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사실 좀 뻔하디 뻔한 스토리라 할 수 있겠다. 학교에서 만난 남녀들이 우정을 거쳐 사랑으로 자라나는 과정..뭐...그런..
그런데 이 드라마만의 특장점이라면, 학창시절 주인공들의 고민과 감정들이 현실감있게 그려졌다는 것이다.
학업과 진로라는 그 나이대의 고민들로 힘들어하고, 부모님과 마찰을 빚고, 하지만 결국 꿈을 찾기도 하고, 꿈을 포기하기도 하며 성장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과장되지도 허황되지도 않게 그려져서 보기에 편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다. 특히 '징시츠'를 연기한 '적소문' 배우는 낙천적이고 가벼운 듯 보이면서도 세심하고 속깊은 '징시츠'를 정말 잘 그려낸 것 같아서 맘에 들었는데, '적소문' 배우에게서 얼핏 우리나라 배우 '강하늘'의 모습이 보여서 영화 '스물' 을 보는 기분도 나고 좋았다.

또한 뻔하디 뻔한 캐릭터에서 벗어난 인물들도 맘에 들었다.
학원물에 늘 등장하는 키 크고 잘 생기고 공부 잘하는 남주가 '쏭추' 일까 싶었는데, 쏭추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공부 잘하는 조금은 내성적인 소년이었고, 공부 못하고 덜렁대는 축구소년 '징시츠'도 뭐든 해내는 만능 소년은 아니었으며, 전학생 '천환얼'이 공부 잘하는 남학생에게 기대어 덕만 보는 캐릭터일까 싶었지만, 도움은 받되 스스로 해보려 노력하는 긍정 소녀였다.
뭐랄까, 판타지 소설에서 벗어난 일일 드라마형 캐릭터들을 만나 기분 같은 ...?
아무튼 맘에 들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20회쯤인가...부모 세대의 젊은 시절을 회상처럼 상상처럼 편집해 넣은 부분이었는데, 지금은 나이 들고 억척스러워진 엄마 아빠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여주는데 왜 갑자기 코끝이 시큰해지던지....
10대 아이들이 어느 덧 부모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성장의 순간을 함께하는 기분이어서 너무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이 부분은 정말 감독의 센스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학창 시절에 머무르지 않고 성인이 되어 결국 서로 사랑하게 되는 두 주인공을 보며, 살짝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점 같은 게 느껴졌달까...?
하지만, 어리고 어설펐던 인물들이 서로 갈등하고, 의지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과장되지 않게 그려나가서 거부감이 들지 않았고
천환얼과 징시츠의 사랑도 참 자연스럽게 와 닿아서 인위적으로 그려지지 않아 좋았던 드라마였다.
중국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추천~!
학원물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추천~!
청춘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추천~!
중드의 과장되고 인위적인 캐릭터에 질려서 좀 자연스럽고 현실감 느껴지는 드라마를 원하신다면 추천~!
TMI
우리 나라는 의대 못가서 안달인데, 이 드라마에선 부모들이 '의사'란 직업을 가졌음에도 자식이 의대갈까봐 반대하는 게 영 이해가 가지 않아 거리감이 좀 느껴지긴 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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