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연
진도령
신운래
대강의 줄거리
태어나던 날, 조부가 세상을 떠나면서 "맨발 귀신" 이라 낙인 찍혀 가족에게 배척당해 담주로 보내진 한안 (진도령 역)은 17년간 양부모에게 온갖 학대를 당하며 자란다.
그런데 갓 17세가 된 한안에게 음심을 품고, 한안을 기방에 팔아넘기려던 양부모를 한안은 처단하고 만다.
그리고 정말 귀신 같은 꼴로 고향집 앞에 나타난 한안..
그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딸의 자격을 되찾고, 자신의 진정한 '집'이 갖고팠던 한안에게, 친모는 냉담하게 대하고, 아버지의 첩실은 상냥하게 대하는 척 하지만 의도적으로 한안을 난처하게 만들며, 이복 형제들은 한안을 재앙 취급할 뿐이었다.
그나마 아버지는 한안을 반겨주시는 것 같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못한다.
그 와중에 이복 자매의 남편이었던 대리시 소경 부운석 (신운래 역)은 늘 의심에 찬 눈빛으로 한안을 대한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한안은 그림자 처럼 자신을 돕는 살수 '자청'의 덕으로 고비를 여러 번 넘기게 되고
이러 저러한 사건들을 겪으며 부운석과도 친밀한 관계가 된다.
결국 자신을 살리기 위해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는 자청을 구하고
부운석과 손 잡게 되는 한안...
어머니의 냉대가 사실은, 이 집안에서 한안을 떼어놓고 한안을 살리고자 한 것임을 알게되면서 진정으로 '집'을 갖게 되었다 여겼으나, 결국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면서 한안은 아버지에게 깊은 원한을 갖게 된다.
경성 제1의 귀녀가 되기 위해 부운석과 계약 결혼을 하게 되고, 묘귀비의 도움으로 당당한 경성의 귀녀가 되지만
결국 묘귀비도 참혹하게 죽어가는 것을 보고 한안은 '귀녀' 의 틀 안에 자신을 가두고 남자들의 권력에 기대어 사는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 뿐 아니라, 부운석에게 덫을 놓고, 자신의 삶을 망가트린 원흉이 사실은 친부였음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를 잡기 위해 계략을 짜게 되는 한안......

나의 소감은...
<천산다객> 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원 제목이 <안회시> 로 해석하면 '한안이 돌아왔을 때' 정도가 될 것인데
스토리도 한안이 집으로 돌아온 후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주된 내용이다.
<천산다객> 의 소설이 대체적으로 회귀, 빙의를 통해 복수와 구원을 주제로 하면서도 페미니즘 성격이 진한데 이 드라마 역시 그 줄기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사실, 드라마화 된 <천산다객> 의 소설 원작을 거의 다 보았는데, 유일하게 이 드라마의 원작 소설만 읽어보지 않아서 드라마에 대한 정보가 하나 없는 상태로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원작과 드라마 내용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회귀물, 복수물, 암투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에는 잘 맞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진도령' 이나 '신운래' 배우에게 관심이 없던 차라 처음에는 드라마에도 별 관심이 없었다가, 방영 당시 반응이 좋았다길래 뒤늦게 찾아보게 된 것이다.
일단 스토리가 그 전의 <천산다객> 스토리들에 비해 통쾌함이 적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주인공이 반격을 당하는 일도 많고, 마지막에는 본인 손으로 복수를 하지도 못한 것 같은 께림칙함...뭐 그런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연기력이 좀 아쉬웠다.
'진도령'의 연기력은 크게 나쁘지는 않은데 또 그리 뛰어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이런 극을 이끌어갈 주인공으로는 좀 힘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고, '신운래' 는 <여봉행> 에서 조연으로 눈 도장 찍고, 이번 드라마에서 2번 주연을 차지했는데 연기가 아직은 많이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주인공을 제외한 중진 배우들의 연기는 너무나도 훌륭했다.
한안의 친모 '완석문' 을 연기한 '온쟁영'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한안의 친부이자, 이 드라마의 최대 빌런인 '장사양' 을 연기한 '우언태'의 연기는 중간중간 소름 돋는 부분도 있었다. 정말이지 나라도 복수하고 싶어지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편집이 매끄럽지 못하고, 감독의 연출력도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OST가 좋아서 끝까지 볼만했던 것 같다.
<묵우운간> <금월여가> 를 재미있게 본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 <귀녀> 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회귀물 좋아한다면 추천~
복수국 좋아한다면 추천~
가족 암투극 좋아한다면 추천~
회귀해서 복수하는 멜로물 좋아한다면 비추천~
이 드라마는 다른 <천산다객> 소설의 드라마들에 비해 로맨스가 많이 약한 편이라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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