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인 공
정 서 은
윤 건 우
대강의 줄거리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 잘 다니다가 때려치우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정서은' 은,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백수...
오래 살던 동네에 작은 식당을 운영중인 청년 '윤건우'는 아침마다 공부하러 가는 서은을 멀리서 바라만보고 있다.
식당 단골 손님의 딸인 서은에 대해서는 익히 들은 바가 있긴 하지만, 제대로 통성명도 해 보지 않은 지라
얼굴만 아는 뿐이지만, 왜인지 서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건우이다.
하지만 자신은 고등학생 여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가진 거라고 이 작은 식당이 전부이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입장인지라
그저 멀리서 설레는 눈빛을 감추며 바라만 볼 뿐이다.
그 와중에도
오지랖 넓은 동네 사람들은 건우에게 참한 여자를 소개시켜 주려 들고, 그렇게 카페 알바생과 그도 모르는 '선을 본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서은의 아버지는 목욕탕에서도 자주 보는 건우와의 친분을 앞세워 딸 서은 자랑을 하던 중 건우 동생의 과외를 서은에게 맡아달라 하고..
어떨결에 건우와 안면을 트고, 통성명을 하고, 건우와는 과외 선생과 학부모의 입장으로 자주 마주치게 된다.
건실하고 성실하고 순수한 건우에게 어느 덧 관심이 기우는 서은
좋아하는 마음이 있지만, 그저 안면을 트고, 통성명을 나누고, 이른 아침 눈인사라도 나누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감지덕지한 건우는 자신에게 향하는 서은의 눈길을 알아채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건우의 진심과, 건우를 향한 서은의 호감이 결국 마주하게 되고
둘은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다.
나의 소감은...
'해화' 님의 소설은 얼추 거의 다 본듯한데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의 글들이, 나는 참 좋았다.
마라맛같은 빨간 로맨스 소설도 나름 재미있고 몰입감 있어 좋지만
그런 소설들로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 때에는
쉬어가는 기분으로다가 '해화' 님의 글들을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소설 역시, 큰 갈등이나 빌런의 등장 없이 잔잔하고, 조금은 심심한 느낌의 소설이었다.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의 매리트가 뭐인지 알 수가 없긴 한데
부모 없이 동생을 키워가며 자신의 청춘을 희생하면서도
책임감을 짊어지고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는
건실하고 성실한 윤건우의 캐릭터가 워낙 매력적이라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건우가 서은을 바라보며 설레하고, 기대하는 그 순간들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해서
잔잔한 스토리지만 크게 지루하지 않았고
권수도 단권이라 길지 않아 한나절이면 후딱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다만, 왜 제목이 '일교차'인지, 내용과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도 적고, 제목 자체가 주는 임팩트도 적어서
안그래도 심심한 스토리를, 제목이 더 밋밋하게 느껴지게 만들지 않았나 싶었다.
그래서인지 읽고 덮은 지 얼마 안 지났는데 무슨 내용이었지 싶어 다시 들쳐보게 만들기를 수 차례....
'혜화' 님의 소설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잔잔한 로맨스 소설 좋아하신다면 추천~
착한 주인공들의 착한 사랑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추천~
악랄한 빌런이나 고구만 먹은 것 처럼 복창 터지는 이야기에 지치셨다면 추천~
너무 드라마틱하고 작위적인 스토리에 질리셨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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