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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

(로맨스 소설 추천) 그저 여명일뿐 - 우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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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인 공

 

윤준영

권범진

나승운

 

 

대강의 줄거리는...

 

시골, 작은 소도시의 학교에 전학생이 왔다. 그리곤 이내 모두의 '왕자님'이 되었다.

이 학교 전교 1등 윤준영은 그 '왕자님' 나승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동경에 빠진다.

자기같은 처지의 사람은 감히 바라 볼 수도 없는, 가까이 할 수도 없는 존재처럼 느껴져서..

그래서 다정하고 친절한 미소로 다가오는 나승운에게 늘 차갑고 빡빡하게 철벽을 두르고 거리를 둔다.

그럴수록 승운이 더 안달내고, 더 집착하는 줄도 모르고...

 

몸도 마음도 성치 않은 엄마의 폭행으로부터 몸을 피해 달아났다가 알게 된 산 속의 빈 집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같은 반의 권범진은, 외모에서 풍기는 거친 분위기 때문인지 모두들 깡패니, 문제아니 하며 멀리 하지만

이 빈 집을 함께 공유하면서부터 준영은 범진에게서 따듯함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끼고, 의지하게 되면서 어느새 마음까지 기울어 버린다.

 

모종의 사건으로 경찰서에 잡혀간 범준의 상황을 살피러 간 준영, 범준은 자신과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지면 나쁜 소문에 시달릴 것이 뻔해 짐승처럼 날뛰며 준영과의 관계를 부인한다.

그럴수록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범준의 마음이 더 애달프기만 한 준영은

범준과 제가 서로를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고

팍팍하고 희망없던 일상에 작은 희망의 불씨를 품고자 한다.

그러나 그들의 연애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서로 헤어진채로 그렇게 10 여년이 흐른다.

 

성인이 된, 준영과 승운, 그리고 범준이 우연한 사건으로 마주치게 되면서

준영은 다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갖게 되고

여전히 자신의 처지가 준영의 발목을 잡을까 염려해 거리를 두려하던 범준 또한

자신에게 직진하는 준영에게 마음을 들키게 되고, 준영에게 집착하는 승운으로 인해 준영에게 제 온 마음과 온 몸을 다 바치기로 한다.

 

그렇게, 세상에 오로지 '홀로' 일것만 같던 두 아이는

서로의 '전부'가 되어준다...

 

 

나의 소감은....

 

'우지혜' 작가님 소설은 거의 다 본 것 같은데, 이 소설 또한 벌써 두 세 번 재탕할 정도로 인상깊게 본 소설 중 하나이다.

사실 스토리 자체로는 크게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등장하는 두 주인공 '윤준영'과 '권범진' 캐릭터가 너무 짠하고 가여워서 잘 되기를 바라는 사심이 커서였는지

두고두고 생각나는 인물들이 되어버린 것이다.

 

처음 소설이 시작할 때에는 남자 주인공이 '나승운' 인줄로만 알았는데, 자상하고 잘생기고 부유한 남주가 아니라

가진 것 없고, 거칠어 보이기만 하는 '권범진'이 주인공이라는 것이 드러나자

오히려 더 흥미가 솟았던 것 같다.

 

어쩜 두 아이가 다 똑같이 보호해줄 울타리 하나 없이, 의지할 어른도 없이 그렇게 '홀로' 자라날 수 있었는지

결국 둘이서 서로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를 보호하려고 하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1권은 10대의 학창 시절 이야기이고, 2권은 30대에 접어 든 성인이 되어 재회한 이야기인데

각각이 다 독립적으로도 볼만했고, 그들의 서사가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볼만했다.

 

전체적으로는 좀 잔잔한 느낌의 소설인데, '우지혜'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서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소설 엔딩쯤에, 밝아오는 여명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나오는데

소설은 이제 끝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암시 같고

그들의 희망찬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 같아서 나름 제목값을 한다는 인상도 주었던 듯...

 

웹툰도 나온 듯 하니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찾아서 보시길~

 

크게 짜임새 있거나, 인물들이 독특하게 매력적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편하게 스트레스 없이 잔잔히 읽을만한 소설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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