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인 공
경 희 서 ( 김 희 서)
경 도 국
대강의 줄거리
'경희서' 는 입양 가정에서 자란 아이다. 어느 날 화재로 양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희서 앞에 삼촌이라는 사람 '경도국' 이 나타난다. 희서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도국으로 인해, 희서는 지방 소도시로 전학을 오게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반 아이들은 반장 '오연재' 의 지시 아래, 희서를 따돌리기 시작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희서는 도국에서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
그렇게 '연재' 때문에 '서규완' 이라는 동갑내기 남자애를 알게 되는데
규완에게서 깊고 진득한 폭력의 냄새를 맡게 되는 희서...
사실 희서는 보육원에서는 방임당하고, 입양되어서는 양아버지의 폭력에 노출되어 그렇게 내내 학대당해온 어두운 과거가 있었다.
그런 희서를 어설프지만 보듬어보려고 하는 도국은 삼촌 이전에, 유일한 안식처 같은 존재가 되어 가는데, 규완이 그런 희서의 희망을 짓밟듯 접근해 온다.
경도국은 20대 후반이지만, 이미 레스토랑과 와인바를 운영하며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는 나름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 또한 어린 시절부터 형에게 학대 당해왔고, 그의 부모는 그런 사실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늘 방임해왔던 과거가 있다.
처음 희서를 본 순간, 과거의 자신에게서 보았던 눈빛을 감지한 도국은 희서 앞으로 남겨진 유산을 뺏으려드는 친척들에게서 희서를 보호하기 위해 희서를 책임지기로 한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 후 희서는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다.
4년이 흐른 어느 날, 여전히 희서의 그림자를 쫓고 있는 도국 앞에, 환상인것 처럼 희서가 나타나는데,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된 희서는 이름을 '김희서' 로 바꾸고, 더이상 도국을 '삼촌' 이라 부르지 않는다.
도국에게 '여자' 로 다가오는 희서...도국은 자신의 마음을 모르지 않지만, 혹여나 희서가 바른 선택을 하지 못할까 걱정이 앞서, 희서에게 좀 더 시간을 주려 하는데
희서 앞에 다시 나타난 '규완' 때문에 둘은 위기를 맞게 된다...

나의 소감은...
'우지혜' 작가님 소설을 웬만해선 다 읽어보았다고 자부하는데, 사실 이 소설은 다른 소설에 비해 크게 임팩트를 남기지 않았어서
한 번 휘리릭 읽고서는 몇 년간 잊고 있었다.
우연히 책장을 뒤지다가, 이 소설을 발견하곤, 무슨 내용이었는지가 가물가물해서 다시 읽어보았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니 또 새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라.
전체적으로, 로맨스가 많이 약한 편이라고 느껴진다.
장르가 '로맨스' 인데 로맨스가 약하다면, 크림빵에 크림이 적은 느낌, 호빵에 앙꼬가 적은 그런 느낌이라 점수를 높게 주기는 어렵다는 게
내 개인적인 기준이다.
헌데 이 소설은, 로맨스의 비중이 적은 대신, 마음속에 우울한 그림자를 품고 사는 주인공들이 어떻게 그 그림자를 이겨내고 세상에 당당히 홀로서기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나름 다른 관점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느껴지더라.
학대당한 과거가 있는 세 인물, 경희서, 경도국, 서규완 이 중심 축인데, 경희서와 경도국은 굳은 의지와 자아를 잃지 않기 위해 애쓰고 결국엔 자신의 삶을 일구어나가는 인물로 그려진다면, 셔규완은 자신의 상처를 더 큰 폭력으로 감추고, 자신의 나약함을 자신 보다 강해 보이는 같은 어둠이 있는 경희서에 대한 집착으로 풀어내려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니 결국 서규완은 어둠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나름 작가의 메세지가 분명한 소설이라, 너무 달콤하고 달달하기만 한 로맨스 소설에 지쳐있다면
주의를 환기시키는 용도로 읽어보기에 나쁘지 않을 소설이라 소개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우지혜'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확실히 재미는 좀 떨어지는 소설이기도 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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