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기원

커피의 기원은 보통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 알려져있다.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염소치기 소년 '칼디 (Kaldi)' 의 전설이다.
'칼디' 가 자기 염소들이 어던 붉은 열매를 먹고 밤새 흥분해서 뛰어다닌 걸 보고, 그 열매를 수도사에게 가져갔다는 이야기인데, 수도사가 그 열매를 달여 마셔 보니 졸음을 쫓는 효과가 있어서 기도할 때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 열마가 바로 커피 체리 였다는 전설인데, 기록으로 완전히 증명된 것은 아니다.
커피의 기원지는 에티오피아의 고원 지대로, 15세기 무렵 에티오피아에서 예멘 으로 건너갔고, 예멘의 수피교도들이 밤샘 수행을 위해 커피를 마시면서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이후 커피는 아라비아 반도 에서 오스만 제국을 거쳐 유럽으로 확산되었고
17~18 세기엔 유럽의 카페가 지식인들의 사교와 토론 공간으로 발전하게 된다.
즉, 처음엔 약이나 각성 음료였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처럼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기호 식품인 음료가 된 것이다.

커피의 역사
1. 시작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커피나무가 자생하였는데, 처음엔 마시는 게 아니라 열매를 씹거나 지방과 섞어 먹는 식량에 가까웠다.
이후, 각성 효과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전파되기 시작한다.
2. 15 세기 예멘과 이슬람 세계
커피가 예멘으로 전해지면서, 수피교도들이 밤새 기도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커피를 볶아서 끓여 마시는 방식이 등장하게 된다.
당시 커피는 "이슬람의 포도주" 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3. 16세기 '커피 하우스'의 탄생
메카, 카이로, 이스탄불에 '커피하우스' 가 등장하는데,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토론, 정치 이야기, 음악, 체스까지 즐기는 사교의 중심지 가 된다.
아애 권력자들이 '커피하우스' 중심으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두려워해 커피를 금지하기도 하였지만 실패하게 된다.
4. 17세기 유럽으로 진출
베네치아 상인들을 통해 커피가 유럽에 소개되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이교도의 음료' 라 하여 거부감이 크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는 차차 누그러들게 된다.
항간에는 교황이 직접 마셔보고 커피를 허용했다는 일화도 있다.
런던과 파리, 빈에 '커피하우스' 가 확산되는데
런던에서는 지식과 비지니스를 위한 장소로, 파리에서는 예술과 철학을 나누는 장소로 자리잡게 된다.
이 시기 '커피하우스' 를 1페니 대학 이라 부를 정도였다.
5. 18~19 세기 제국주의 와 대량 재배
유럽 열강이 커피를 식민지인 브라질, 콜롬비아, 자메이카, 인도네시아 등에 대량 재배하기 시작한다.
커피의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커피가 귀족 음료에서 대중 음료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커피 농장에서의 노예 노동이라는 어두운 역사도 함께하게 된다.
6. 20세기 이후 현대의 커피 문화
인스턴트 커피가 등장하면서 커피의 대중화가 가속된다.
이후 에스프레소, 카페 문화가 발전하였고
21세기엔 스페셜티 커피, 원두 산지, 로스팅, 추출 방식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커피가 '취향의 음료' 로 진화하게 된다.

한국의 커피 역사
1. 19세기 말, 커피가 처음 들어 옴
1890년대 커피가 조선에 들어오기 시작한 걸로 알려져 있으며,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 커피를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이때는 커피를 '가배(咖啡)' 또는 '양탕국' 이라고 불렸으며
왕실과 외교를 위한 고급 음료였다.
2. 1920년대~1980년대, 다방의 시대
일제 강점기 이후 다방 문화 가 등장하였는데
당시 다방은 문인, 예술가, 지식인들이 모이는 공간이었다.
그러던 것이 70~80 년대엔, 음악다방이 등장하면서, 미팅 장소, 사교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시기의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에 설탕과 프림을 섞어 먹던 식이었다.
3. 1970년대~, 인스턴트 커피의 전성기
빠른 경제 성장과, 바쁜 생활로 인해 믹스커피 가 국민 음료로 자리잡게 된다.
회사나 공장, 관공서 어디든 커피 타는 공간과 시간이 있었으며
지금도 이러한 분위기가 '한국인 정서' 에 꽤 깊이 자리하고 있다.
4. 1999년 이후, 프렌차이즈 & 카페 폭발
1999년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 1호점 이 문을 열면서
'카페' 가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닌 공부, 데이트, 회의, 혼자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한다.
이 시기부터 '아메리카노' 문화가 정착하면서 '얼죽아' 라는 한국만의 밈이 형성되게 되었다.
5. 2010 년대~ , 스페셜티 & 취향의 시대
아메리카노의 발전은 핸드 드립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원두 산지, 로스팅 방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개인 카페나 로스터리가 급증하게 되는데,
커피가 '각성 음료' 에서 '취향' '라이프 스타일' 을 반영하는 식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스타벅스> 가 바꾼 한국 커피 문화
1. '커피= 공간' 이라는 개념을 심어주었다.
<스타벅스> 이전엔 다방 또는 테이크아웃이 주였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기 애매한 곳이 많았었다.
<스타벅스> 는 처음부터, 콘센트, 편한 의자, 오래 있어도 눈치 안 주는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커피값에 자리값이 포함된다는 인식이 시작되었다.
2. 아메리카노의 대중화
원래 한국 커피는 달달한 믹스로, 설탕과 프림이 기본이었는데
<스타벅스> 의 등장 이후, 쓴 커피를 그냥 마시는 경험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아메리카노가 기본으로 자리잡게 된다.
심지어 '얼줄아' 라는 문화까지 정착하게 되는데, 지금 한국이 세계 최상위권의 아메리카노 소비국이 된 데에는 <스타벅스> 의 영향이 크다 하겠다.
3. 주문 문화의 혁명
'Tall' , 'Grande' , 'Venti' 등 사이즈의 다양성, 샷을 추가하기도, 시럽을 빼기도 하는 주문 방식이 쌓이면서
개인 취향의 주문 문화 가 정착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말 할 수 있는' 소비 방식이 생겨나게 되었다.
4. 카페 = 공부 , 일, 회의 공간
<스타벅스> 는 혼자 와도 어색하지 않은 구조와 노트북을 펼쳐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카페에서 대학생 공부, 직장인 미팅, 프리랜서 작업 공간이 다 가능해졌다.
한국 특유의 카공 문화 가 여기서 본격화 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5. 프랜차이즈가 개인 카페 붐의 촉매가 됨
<스타벅스> 로 인해 커피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동네 개인 카페들이 '개성' 을 앞세워 승부를 띄우게 되었다.
감성 인테리어, 시그니처 메뉴, 로스터리 카페 등이 발전하게 되는데
현재 카페의 다양성은 어찌보면 <스타벅스> 의 간접 효과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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