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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

(중국 드라마 추천) 축옥 - 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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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연

전희미

장릉혁

 

대강의 줄거리...

 

부모를 잃고, 천식을 앓는 어린 여동생을 돌보아야 하는 '번장옥 (전희미 역) ' 은 아버지가 하시던 정육점을 이어서 운영하기 위해 도축업부터 시작한다. 그날도 이웃마을 잔칫집에서 돼지를 잡아주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산송장을 발견하는데..제 앞길도 막막한 입장인지라 모른 척 가고 싶었으나, 아직 끊기지 않은 숨결을 느끼고는 차마 모른 척 못하고 산 송장 같은 이를 끌고 집으로 돌아온다.

다행히 가축 의원인 옆집 조씨 아저씨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살려놓고 보니, 이 남자...잘 생겼다...

 

번장옥에게 구조되어 간신히 살아난 '무안후 사정(장릉혁 역)' 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번장옥에게 의탁해 부상이 다 낫기를 기다리기로 한다. 

헌데 번장옥의 주변이 너무 시끄럽다.

호시탐탐 번장옥의 집을 빼앗으려는 번장옥의 백부가 있었고

그 백부를 도와 행패를 부리는 금야 일당이 있고

또 번장옥의 형편이 어려워지자 헌신짝 처럼 내버린 전 정혼자와 그 모친이 있다.

 

가난한 형편에도 선의를 베풀어 자신을 살린 번장옥에게 보은하기 위함도 있고, 일단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할 필요가 있었던 사정은 번장옥의 제안으로 데릴사위가 되기로 한다.

 

번장옥은 집을 지키기 위해서, 사정은 은신을 위해서 선택한 것이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며 두 사람의 유대감은 어느새 남녀의 감정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황실의 암투와 전쟁으로 결국 헤어지게 되는 두 사람..

이별 앞에서 둘은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지만, 끝내 서로를 잡지 못하는데..

 

사정이 전쟁터에서 고생하리라 여긴 번장옥은 '남편' 을 찾기 위해 전장으로 향하고, 사정 또한 무안후의 자리를 되찾고 전쟁에 나서는데, 그곳에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17년 전, 원수를 갚기 위해 이름을 숨겨야했던 사정이지만 이미 번장옥을 사랑하게 된 후라, 둘은 재회 후에도 많은 고비를 맞이하게 되는데...

 

 

 

 

 

나의 소감은...

 

제작 당시부터 이래 저래 시끄러웠던 드라마라, 막상 방영이 시작할 때는 관심이 시들했었는데

방영 후 입소문이 괜찮길래, 종방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달리려고 묵혀두었던 드라마 <축옥>..

 

초반 시작도 기대보다 괜찮았고, 번장옥 캐릭터도 나름 매력적이라 잘 보았는데....이상하게 중반 이후 속도가 붙질 않더라..

뻔한 클리셰 범벅인걸 알고 시작한 드라마였는데, 초반에 비해 중반 이후 스토리가 늘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사실 좀 덮어놓고, 오래 쉬었다가 다시 보기 시작한 드라마이다.

 

일단, 전희미 배우의 너무 갸녀린 외모가 '번장옥' 이 보여주는 괴력과 이질감이 느껴져서 캐릭터에 몰입되기가 쉽지 않았다. 남주인 '사정' 의 역할이 초반 너무 미미했던 것도 맘에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둘 사이의 줄다리기 같은 감정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단계에서는 나름 기대감도 생기고 긴장도 되고 그렇더니만

막상 둘의 감정이 터지고 나서는 재미가 쑥 줄어든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둘의 마음을 알게된 시점이 이별의 시점과 맞물려서 그렇지 않았나 싶다.

서로의 감정 확인 끝났고, 사정의 신분이 언제 드러날 것인가 긴장이 팽팽해져야 할 시기에

전쟁씬이 나오고, 헤어지고,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니 아마 '로맨스' 의 재미가 반감되어서 그랬지 않나 싶긴 하더라.

 

다행인건, 그 구간을 넘어서 후반으로 접어들면 나름 주인공들의 애정씬도 나오고 해서 끝까지 완주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눈 호강에 초점이 맞춰진 드라마이지 않았나 싶다.

두 주인공의 비주얼이 가장 특장점이었고, 그 외에 배경이나 주변 인물들도 모두 이쁘게 그려졌던 것 같다.

여주 직업이 백정이다보니, 이쁘게 보이기가 쉽지 않은데

가난한 시골 마을을 표현해 낸 것도 그렇고

돼지를 잡고 요리하는 장면 등을 약간 코믹하게 그려내서 이질감을 많이 줄여주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남주 장릉혁 비주얼이 역대급이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껏 장릉혁이 나오는 드라마를 거의 다 본 것 같은데, 볼때마다 장릉혁은 현대물에서 외모가 더 빛나는구나 싶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사극 분장에도 불구하고 장릉혁이 너무 곱게 나와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물론, 그 덕 (?) 에 '파운데이션 장군' 이라는 오명도 얻었다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장릉혁의 팬이 되신 분들이 많은 걸 보면

감독과 배우의 잔머리가 제대로 통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다 보고 나니, 재밌었네 싶은...그런 드라마라

중드의 긴 호흡을 참을 수 있으신 분들이라면 볼 만하리라 생각된다.

 

중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단 추천~

고장 로맨스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

장릉혁 팬이시라면 무조건 추천~

전희미 팬이시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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