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파이어가 인류 초창기부터 함께해왔던
바이러스에서 비롯되었고
이제는 뱀파이어도 피 대신 꽃 추출물을 먹게되어서
더이상 인간의 적이 아닌
공존의 대상이 되었다는 전제하에 시작되는 이야기.
흡혈귀도 뱀파이어도 아닌 루아스로 불리우는 존재들
그러나 여전히 인간보다 강인하고 잔인하고 위협적인..
루아스에게 부모를 잃고
쌍둥이 규하를 지키기 위해 루아스 전사로 다시 살아난
연하와
마치 태초부터 전설과 함께 해왔을 것 같은 루아스 이반의 사랑 이야기..
아..분명 재미있게 읽었고
기발한 발상과 나름 공부를 많이 한 작가 덕에
식견도 넓어지는 것 같았고
필력도 나쁘지 않았는데
근. 데.
로맨스가 살짝 아쉬운 로맨스 소설..
조례진 작가의 (암브로시아) 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음..전체적으로 비슷하면서도
많이 발전했구나 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마는
(암브로시아) 때에도 느꼈지만
짜임새도 있고 발상도 기발하고 흐름도 매끄러운데
너무 설명한 것들이 많아서 그런가
로맨스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이번 작품에서도
연약해뵈는 외모와 달리 강한 여주가
거의 神이라 불리우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데
인간 아닌 것들과 싸우느라
로맨스적 집중력은 살짝 흐려지는 양상을 띤다.
그리고, 사이드 조연들의 사랑까지..
규하와 렉스도 그렇고
에블린과 리처드도 그렇고
주인공에 대한 몰입감이 약해지는 요소가 된다.
로맨스 소설로는 별 다섯 개 만점에 세 개쯤..? 이라면
판타지 소설로는 별 네 개는 주고싶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교묘하게 작가가 무신론자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면도 있고..
무엇보다..알렉산더라니..
남주 스케일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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