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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

(로맨스 소설 추천 ) 신애 - 홍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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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유신애

최이현

 

대강의 줄거리

 

심하지는 않지만, '아스퍼거 증후군' 의 양상을 보이는 '신애' 는 또 회사에서 잘리고, 새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지금껏, 마치 누군가가 일부러 훼방놓듯 꼬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신애는, 사촌이 소개해준 <세명디스플레이> 에 첫발을 들이게 된다. 제발, '그' 만은 마주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 쫒기는 삶을 살아왔던 신애는, 딱딱한 "~습니다" 같은 말투를 쓰고, 정해진 루틴대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며 정돈되지 않은 상황을 못 견뎌하는 성향이 있다. 그나마 매일 7시면 자신에게로 돌아왔던 엄마였는데, 그 엄마마저 사고로 죽고, 이모 집에 얹혀사는 신세라, 버는 족족 이모네 식구들에게 모두 착취당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자꾸 일자리에서 쫓겨나게 된 터라, 이번 만큼은 잘 해서 이 회사에서는 인정받고, 잘 버텨보고 싶었던 신애이다.

 

그러나 회사의 '아이돌' '최이현' 이 신애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가뜩이나 녹록치 않던 신애의 회사 생활이 더 빡빡해져 간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우연처럼 운명처럼 이현이 신애를 돕고, 이상하게 신애 또한 이현에만은 딱딱한 말투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게 이현에게 서서히 끌리게 되는 신애....

 

한편,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 몬 원흉이라 여긴 여자의 딸 신애의 삶을 10년 넘게 지켜봐오며, 그녀가 철저히 고립되도록 몰아온 이현은, 이번에야말로 이 세상 모두에게서 고립되어, 의지할 곳이라고는 이현뿐이게 만들고,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그 순간 철저하게 버리리라 계획을 짜오고 있었는데...

 

이젠 정말, 그녀를 버려야 하는 순간이 다가왔는데...그녀가 도망쳤다....

 

사업에 관해서는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을 보였던 이현이지만, 막상 신애가 사라지고 나자 맨붕에 빠지고 만다.

치열한 두뇌 싸움을 서로 쫓고 쫒기는 상황이지만, 정작 이현은 신애를 볼 수 없다는 상황을 견딜 수가 없다.

신애 없이는, 신애를 못 보고는 잠들 수도 없는 자신의 상황에 그제서야 이현은 생각해본다.

이 감정은 무엇인가...나는 왜 그토록 오랜 시간 '증오' 라는 이름으로 신애를 지켜봐오고, 신애가 생각하는 스타일로 생각하고, 신애가 세상을 바라보는 스타일로 세상을 봐 왔던걸까..

나는 왜 그토록 신애를 고립시켰으며, 그 누구의 접근도 허락치 않고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던 걸까....

 

드디어 찾은 신애는 이제, 이현을 거부하고...자신을 거부하는 신애를 보며 숨조차 쉬기 어려워진 이현에게

과거의 진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는데...

 

 

 

 

 

 

나의 소감은

 

워낙에 "홍수연"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해서, 아직 단권으로 나오지도 않은 걸 전회차, 완결되길 기다렸다가 일시에 구매해서 하루만에 후루룩 읽어버린 소설 <신애> .

 

"홍수연" 작가님의 작품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평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실, 작품들이 대부분 진입 장벽이 좀 있는 편이다.

주인공들에게 동감되어야 몰입도 잘 되는 편인데, 처음 어느 정도는 평범하지 않은 상황, 평범하지 않은 사고방식의 주인공들을 이해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주인공들의 상황이 이해되고, 그들의 감정을 받아들이고나면, 이야기의 몰입도가 최상으로 올라가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 <신애> 를 읽는 동안에도, 나는 생전 생각해보지 못한 자폐 스펙트럼의 여주인공이 되었다가, 공감 능력이 결여된 남주인공이 되었다가 그들의 절절함을 모두 이해하고 통감하고 있었다.

 

공감능력이 결여된 이현이, 오직 신애의 감정과 사고만은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10 여년이 넘게 신애를 지켜봐오며, 오로지 신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봐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이현이 결국 신애를 사랑해왔음을 깨달으며, 그녀로 인해 '감정' 을 받아들이고, '감정' 을 표현하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점차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이었던 할머니의 영향인지, 비슷한 양상을 보인던 신애가 점차 사회화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이 소설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이현에게서 도망친 신애와, 그런 신애를 뒤쫓는 이현의 이야기에 있지 않았나 싶었다.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치열하게 쫓고 쫓기는데, 그 긴박감이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냈던 것 같다.

 

중반부까지의 긴박했던 추격씬에 비해, 후반 신애가 스스로의 위치를 드러내고 그 후 이현과의 감정 싸움을 벌이던 구간은 사실 살짝 늘어지는 감도 없지 않았다만 전체적으로는 꽤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 <키메라> 의 주인공 '신정은' 의 이름이 '까메오' 로 등장할 때는 소소한 재미짐도 있었고~

 

좋아하는 작가님의 신작이라 너무 반갑게 읽었던 소설 <신애>

홍수연 작가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

일반적이고 평범한 주인공들에 식상하신 분들이라면 추천~

아직 따끈따끈한 신작 로맨스 소설을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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